동물자유연대 : 안녕하세요...

사랑방

안녕하세요...

  • 이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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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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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월까지 11살이된 시츄. 이름은 아롱이를 할머니 집에서 키우다가

엄마에게 오고나서 엄마가 강아지를 많이 싫어하셔서요 데려오지못하고

할머니집에 두고 오게되었는데요...

할머니께서 이번달에 이사를 하게되셔서 아롱이를 키울수가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주변에 강아지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도없구요...

동물병원에 보내자니 나중에 시골로 보내버려서 안락사시킨다는 얘기를 문득 들었던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렇게 동물자유연대에 문의하게되었습니다..

우리 아롱이가 나이도많고 그렇지만 보시면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우실거에요

아롱이를 데려가서 정성스럽게 보살펴주실분 안 계실까요 ㅠㅠ

여러곳을 알아봤지만 믿을만한곳이 없어서요.. 저희 엄마가 허락만 한다면 제가 키우고싶지만...

허락을 안하시니 이렇게 할수밖에 없는 저로써 진짜 암담합니다..ㅠㅠ

답변 꼭좀 부탁드리구요.... ㅠㅠ

 




댓글


깽이마리 2011-05-08 01:02 | 삭제

사무실 직원은 아니지만... 현재 사무실이 포화상태를 넘친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크고 있는 강아지들도 작은 견종이 아니라서... 더 크기 전에 입양가야할텐데, 크고 나면 정말 지붕에 얹을 수도 없고... 우려되는 마음도 생기구요.
11살이면 어린 나이의 강아지도 아니고, 보호소로 온다는 것 자체가, 여러 마리의 개들에 둘러싸여서 텃세도 당하고, 적응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로 구역이 나눠져 있지만 몇십마리와 생활한다는 거... 동물들로서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이 녀석들 입양가서 표정 바뀌는 거 보면 더욱 뼈져리게 느낍니다. 제가 입양한 럭키는 자신이 있던 사무실이든 양재동이든 데리고 가면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호소는 개인 가정이 아닙니다. 보호소로 보내는 것 자체가 자신이 버려진다는 것을 압니다. 다시 한번 아롱이를 위해서 주인으로서 조금 더 책임감있는 선택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