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로드킬 당한 아이를 봤을때..

사랑방

로드킬 당한 아이를 봤을때..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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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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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찻길에서 발바리 한마리가 로드킬을 당한건지

길 중앙선에 죽어 있었습니다.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지금 내려서 이아이를 산에다 묻어줘야 하나"

"아니면 누군가 이아이를 잘 묻어 줄려나?"

"아니면 내가 가는 애견샵에 부탁을 해야하나?"

그런 고민들만 가득 안은채 그아이를 지나쳐 버렸습니다

자꾸 맘에 걸리는 그아이..겁이나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서

지나쳐 버린 그 아이에게 전 계속 미안한 마음을 품고 지낼것 같습니다

질문있습니다

또 혹시나 로드킬을 당한 아이들을 보게 된다면 어찌 해야 하나요?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병원에 데려다 주면 폐기물로 처리해서 버린다고 하던데

그렇다고 산에 묻어 주려니 산짐승들이 그아이를 가만 두지 않는다 들었고..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ㅠㅠㅠㅠ

저 그아이가 매일밤 생각나서 미안해 죽겠습니다..ㅠ




댓글


김다혜 2011-04-09 09:06 | 삭제

동사무소 신고하시면 치워줘요.. 그냥 처리하겠죠.. 안됬지만 본인이 삽들고 묻지 않으면 그냥 죽은애들은 다 폐기물일뿐이에요...


박성희 2011-04-09 16:14 | 삭제

저도 작년 봄 저녁 무렵 애들과 집 주변을 산책하다 차도에 죽어 있는 고양이를 산에 묻어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아이를 발견했을때 너무 당황스러워 그냥 지나치고 싶었지만 그곳에 그냥 두면 다른 차에 또 치일게 뻔한지라 내딴엔 큰 용기를 내어 상자에 담아 아파트 화단에 몰래 숨겼다 다음날 산에 묻어 주었지요. 처음 해 보는 일이라 너무 겁이 나고 떨렸지만 그래도 마음은 조금 뿌듯하고 편해지더군요. 처음 용기를 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그냥 지나친 후 두고두고 미안함에 마음 고생하느니 한 번 용기를 내어 보심이......


길지연 2011-04-10 01:07 | 삭제

고속도로는 차를 멈출 수가 없어서 안타갑습니다. 도로공사에 전화해서 정확한 위치를 말해줘야 합니다. 만약 살아잇는 아이들이 움직일 때는 구조를 요청하고 기다럈다가 데리고 가야합니다. 그냥 가 버리면....결과는 뻔하지요.


이길윤 2011-05-28 23:35 | 삭제

전 차에 삽과 개 사료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차를 세우고 데리고 올 수 있으면 데리고 와서 주변 산이나 공원에 가서 불법행위를 저지릅니다. 대한국민 법이 정한 불법 폐기물 매립... 일단 안전이 확보 된다면, 데리고 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도공이나 관공서는 쓰레기로 볼테니까요. 남의 눈 의식하는 분들 있는 것 같은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