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병후 현재까지 24만 마리가 넘는 돼지들이 생매장으로 희생되었습니다
현재 구제역 백신을 접종중에 있지만 돼지는 구제역에 강해서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까지 생매장으로 희생된 25만마리의 돼지들은
뭡니까?살처분의 80%가 돼지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고 거의 100% 매몰
처분되고 있는데 무엇을 차단했다는 건가요?현재, 여주에서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여 여전히 돼지들이 산채로 매몰되고 있고, 인천 강화에서는 500m
반경 살처분을 3Km로 늘려 무차별적으로 돼지들을 산채로 매몰하고 있으며
철원에서도 수천마리의 돼지들이 생매장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주 이천
양평등에는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결정하였지만, 역시 돼지는 제외하고
한우와 젖소만 예방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합니다.이렇게 확진도 없이 예방적
살처분과 살처분 범위를 늘리는 방역을 지금까지 고집해 왔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효과가 있었다면 구제역이 이렇게 번지지도 않았겠지요.
그런데도 돼지에게는 아예 백신 접종 자체를 하지 않고 계속 생매장 살처분
을 하겠다니 정말 너무합니다. 소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백신 접종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어정쩡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엄연히 OIE
회원국으로 국제적인 규범을 지켜야 합니다. 생매장살처분은 명백한 대한민
국 실정법 위반일 뿐 아니라 국제 규범에 대한 반칙이자 도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대량 동물학대행위이며 인륜에 대한 범죄입니다. G 20 성공을
자축하는 이땅에는 비명에 죽은 수십만 마리의 동물의 원혼이 서려있습니다.
허울뿐인 청정국의 지위보다 중요한 건 균형잡힌 현실 감각과 실질적인 대안
그리고 인도주의의 실천과 법률의 준수입니다.또한 무차별적인 생매장(매몰)
은 결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살처분이 지속될 경우 매몰된 가축
들의 사체가 부패하고 살아있는 가축들이 비닐을 훼손시키면서 가축의 사체
에서 나온 침출수가 새어나와 토양을 오염시킬 위험성이 높은데다가 그로 인해
조류독감.광견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이 초래될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입니다.
구제역 살처분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농림부에 구제역 살처분 중단 탄원을넣어
주십시오..농림수산부-http://www.mifaff.go.kr/
쿠키 2011-01-06 22:12 | 삭제
돼지와 닭을 생매장해온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공공연한 사실이었습니다.단지 생매장뿐만이 아니라 살려고 발버둥치며 나오려는 돼지들은 포크레인으로 내리 찍으며 몰아냅니다.하지만 이런,소위 시간을 다투는 처방은 방역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정부는 어떤 정책이나 좀 더 나은 방향이라는 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질병이 발생하면 무슨 방식이든 그냥 죽이면 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는 없는게 방역에서의 살처분 정책입니다. 수준이하의 야만의 정부입니다.
김시내 2011-01-09 15:44 | 삭제
"자연과 생명은 인간이 이겨먹는 대상 일 수 없다."
눈물이 나네요.. 답답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