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존 로빈스 `음식혁명`(시공사 책소개)

사랑방

존 로빈스 `음식혁명`(시공사 책소개)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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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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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과 채식에 관한 오랜 논쟁에 대한 명쾌한 해답!

음식혁명

지은이 / 존 로빈스

분야 / 건강*환경

펴낸 날 2002년 9월 2일 

면수 540값 20.000원

 

충격과 감동을 전해주는 책!

“과연 모르고 먹는 게 나은 일일까?”

 

■ 출간 의의

토지와 곡물을 내주고 질병을 얻어낸 인간의 무지를 고발하다

한국 사회에 거세게 불어닥쳤던 채식과 육식의 논쟁. 채식이 몸에 훨씬 좋으며 육식을 통한 성인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주장과 채식만으로는 기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고 채식만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 주장은 결론없는 대립만 팽팽했다. 사람들은 갈팔질팡했고 그냥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으로 타협했다. 하지만 이 책 <음식혁명>을 보고나면 더 이상의 논쟁은 불필요해진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우리가 갈 방향은 확실해진다.

어릴 적,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이라는 즐거움을 전하는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저자는 아버지의 사업 파트너이기도 했던 삼촌 버턴 배스킨이 50대 초반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지자 아버지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혹시 삼촌이 먹은 아이스크림의 양이 치명적인 심장마비와 관련이 있느냐고. (아이스크림에는 포화지방과 설탕이 많이 들어 있고 포화지방과 설탕을 많이 섭취할수록 그만큼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것은 가치 판단이지 누군가의 의견이 아니다.) 아버지는 답변을 회피했고 가족들은 그가 삼촌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아버지 어브 로빈스도 70대 후반이 되자 마침내 아들 존 로빈스가 추구해온 방향으로 식단을 바꾼다. 그리고 존 로빈스는 세계적 아이스크림 기업 '배스킨 로빈스'의 상속권을 뿌리치고 자연으로 들어가 환경운동가가 되었으며 이 역사적인 저서 <음식혁명>의 저자가 되었다.

<육식의 종말>에서 제레미 리프킨이 육식에 대해 인간의 성, 계급적 차별과 배타적 국수주의가 낳은 폐해라는 문명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면 존 로빈스는 <음식혁명>에서 육식이 가져오는 육체적 정신적 문제점과 더불어 지구 환경에 가해지는 각종 피해와 유전자 조작 등 현대 육류 산업에서 자행되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들을 방대한 데이터와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폭로하고 있다.

이 책의 분량은 540페이지가 넘고 주석만도 50여 페이지에 이른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건강 문제로 시작된 이야기는 육류 산업의 문제점을 명확히 짚어 나가고 각종 환경 문제와 인간의 식량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워 주면서 유전자 조작 문제와 우리의 미래에 대한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밝혀 나간다. 폭넓은 정보 수집에 쏟아 부었을 작가의 헌신적인 노력에 찬사를 금할 수 없다. 사람들은 과연 채식을 할 것이냐 육식을 할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그렇게 두꺼운 분량의 책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한 단락, 한 구절도 스쳐 지나가기 어려울 만큼 구석구석 저자의 땀이 배어 있고, 사람들의 인생이 걸려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지은이 / 존 로빈스 (John Robbins)

존 로빈스는 식생활과 환경, 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회사 '배스킨 로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이나 그 타고난 부와 명예를 뿌리치고, 각종 유제품과 축산물에 대한 감춰진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환경운동가로 유명하다. '건강한 식단 선택과 환경보존, 더 자애로운 세계'를 희망하는 비영리 단체 「어스세이브 인터내셔널(Earth Save International)」의 설립자인 그는 1994년에 '레이철 카슨 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Diet for a New America」 등이 있다.



추천의 글


<음식혁명>을 통하여 존 로빈스는 다시 한번 가장 영향력 있고 호소력을 지닌 환경운동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프리초프 카프라(새로운 과락과 문영의 전환)의 저자-
인간과 지구의 건강라는 면에서< 음식혁명>은 이제껏 나온 가장 중요한 책인에 틀림없다.
- 닐 도널드 월시(신과의 대화)의 저자


■ 본문 중에서


꼭 알아야 할 사실들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 말이 옳은가?>라는 논쟁비교코너를 통해 육식 옹호론자들과 채식 옹호론자들의 논쟁을 그대로 수록하고 있다. 그런데 육식 옹호론을 주장하는 의학박사를 비롯한 각종 전문가들이 오랜 연구를 통해 제시하는 답변을 보고 있노라면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서구인들이 심장관련 질병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오래 살기 때문이며 그렇게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은 육식 덕분이다'(P60)라거나 '고기를 먹는 사람이 고혈압에 걸렸다면 그건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는 본능적이고도 당연한 욕구를 옹호하려는 데서 비롯된 스트레스 때문(P49)이라는 육식 옹호론자들의 주장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그 밖에도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실들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칼슘에 관한 음모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듯이 미국의 낙농국은 '과일이나 채소 등에 들어 있는 칼슘은 인간의 소화기로 흡수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칼슘흡수율을 측정해본 결과는 그렇지 않다. 흡수율 50%를 넘는 방울 양배추, 겨자잎, 브로콜리,순무잎, 케일에 비해 우유는 고작 32%에 지나지 않는다. 유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인데 정작 골다공증이 발병하는 나라의 순위도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의 순이다. 저자 존 로빈스는 '나는 아이스크림이나 유제품을 즐기는 사람을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제품이 건강식 식단에 꼭 필요한 식품이라고 믿도록 하는 낙농업계를 비난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소송사건
오프라 윈프리는 1996년 자신의 쇼에서 존 로빈스의 친구이자 채식주의자인 하워드 리먼을 초청하여 육류업계가 소에게 가축 부산물(죽은 개와 고양이를 갈아서 섞은)을 사료로 주면서 초식동물을 육식동물로 전환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들은 후 '햄버거에 손을 댄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고 말을 한다. 그러자 비육장 소유주이자 갑부인 폴 앵글러는 초일류 변호사를 동원, 오프라와 리먼을 상대로 2,0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그러나 재판은 오프라의 승리였고 오프라는 법정에서 단 두 마디만 했다고 한다.하나는 '헌법 제1수정조항(표현의 자유에 관한)은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였고 또 하나는 '난 다시는 햄버거를 먹지 않을 것이다'였다.

그들은 생명체인가, 그저 음식물인가?
미국에서만 식용으로 도살되는 닭은 연간 80억 마리로서 이는 전세계 인구를 합친 것 보다 많다. 그러나 단시간안에 비대하게 '살을 찌우기 위한''비인간적인' 사육환경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보다 나을 것이 없다. 가로 45.72센티미터, 세로 50.8센티미터인 크기의 닭장은 닭 한 마리가 앉지도 날개를 펼칠 수도 없는 공간이다. 만약 무게가 겨우 7파운드인 인간의 아기를 오늘날 칠면조나 닭을 사육하는 방식으로 키우면 18주만에 1,500파운드(680킬로그램!!!)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1,000만 마리 젖소 중 절반은 공장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축사에서 살고 있으며 6,500만 마리의 돼지들은 도살장에 끌려갈 때까지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우리 안에 갖혀지낸다. '분홍빛'이 도는 연한 송아지 고기가 되기 위해 수많은 송아지들이 작은 나무틀에 갖힌 채 고의로 철분이 결핍된 식사를 하기도 한다. 생명체에 대한 존중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럼 정말 이런 동물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음식물'에 불과한 것일까. 불행하게도 우리가 머리나쁜 동물로 대표하는 '닭'조차 '행태적으로 복합적인 행동을 취할 뿐만 아니라 학습에 능하고 사회적인 연대감을 나타내며 다양한 목소리를 알아듣는 동물'이라고 한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농경지 2.5에이커에서 무엇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에너지를 충족하는 인간의 숫자가 달라진다. 양배추를 생산하면 23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고, 감자를 생산하면 22명, 쌀을 생산하면 19명, 옥수수를 생산하면 17명, 밀을 생산하면 15명, 그러나 닭고기를 생산하면 2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고 소고기를 생산하면 1명만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매해 기아로 죽어가는 인구를 먹일 수 있는 곡물의 양은 1,200만 톤인데 이 1,200만 톤은 미국인이 소고기 소비를 10%만 줄이면 얻을 수 있는 분량이다.


■ <음식혁명> 목차


추천사

감사의 말

1장 서문:음식혁명이란 무엇인가?


제1부 음식과 치유

2장 건강한 심장 , 건강한 생활

3장 암을 예방하는 방법

4장 미국의 위대한 다이어트 롤러코스터

5장 건강한 식물성 위주 식단

6장 뼈 손상과 단백질

7장 안전한 식품 그릇이 없다

8장 병균에 대한 정책

 

제2부 우리의 음식, 우리의 동물 친구들

9장 위대한 어떤 양돈업자

10장 맥도널드는 공장식 축산농장을 운영했다

11장 잔인한 메뉴 .12장 양심적인 식사

 

제3부 우리의 음식, 우리의 세계

13장 건강한 환경을 위한 선택

14장 옛날의 지구는

15장 기아 확산의 저지

 

제4부 유전공학

16장 판도라의 식품창고

17장 파마게돈(최후의 농업전쟁 )

18장 제국의 새로운 식품들

19장 형세의 전환

20장 결론:우리의 음식, 우리의 미래


주석 ...483
옮긴이의 말 ...538
 




댓글


윤미선 2008-11-05 21:38 | 삭제

이런 책도 있네요 마침 도서관인데읽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