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들으나 마나한 대답.

사랑방

들으나 마나한 대답.

  • 홍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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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0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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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 현국회의원이자 이번 총선기호 1번인 분의 대답이십니다..

이옥경 회장님의 초안을 제 상황에 맞게 조금 손보아 보냈습죠.. 급하게 보내느라 수정한 질의 내용이 좀 덜 성숙해 보여서 그랬나요?.. 하나마나한 대답.. 들으나 마나한 대답을 하셧네요..

언짢습니다..

헌대 답변 중 눈길이 가는 것이 있네요..

\"18대 국회에서 이문제 대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이 문제가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정치인들이 감지 하고 있다고 느껴지구요..그만큼 짧은 싸움이 아닐듯한 느낌이 팍~ 옵니다..ㅜㅜ

 

대답이 시원찮던 어쨌던.. 이 논의가 국회에서 이루워질때 제 질의가 문득 생각나 뒤꼭지가 좀 땡기기라도 하길 바라며..

 

역시 모든 것은 정치인가 봅니다..

\"정치세력화\"

조심스럽지만 뼈져리게 고민되는 오늘입니다..

 

질문------------------------------------------------------

 

제종길 의원님 안녕하세요?

선거날이 며칠남지 않았고 유세기간도 짧아서 많이 바쁘시지요.

저는 고잔2동에 살고 있고, 작은 약국을 운영하는 시민입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정치가는 환경운동가여야 한다고 믿고 있는 까닭에 환경 전문가인 의원님을 신뢰하며, 지금껏 보여주신 정치적 행보에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에서 개고기를 \'축산물\'로 관리하기 위해 개를 현행법상 \'가축\'에 포함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미 축산물로 규정되어 합법화된 모든 동물들의 사육 과정과 도살 과정들도 차마 눈뜨고 볼 수없을 정도의 비인도적인 상황임을 알고 있는 지금 특히 개의 경우 기질상 집단 사육이 어렵고 영특하여, 사육과 도살 과정에서 다른 동물들 보다 더 잔인한 방법이 가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이에 저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그 법이 현실화 될까 걱정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그나마 반려동물로써 한가족으로 인정받고 더불어 살고 있는 친화적인 동물인 개를 산업동물로써 취급하겠다는 서울시의 그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위생적으로 개고기를 먹거리로써 유통하겠다고는 하나 그것은 인간과 동물에게 모두 유익할 것이 없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영양과잉으로 인한 성인병의 발병은 높아지고 환자들의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원인이 과도한 육식과 그 소비를 뒷받침하기 위한 비윤리적 환경속의 공장식 사육에 있다 하겠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질병으로 국민들은 고통받고, 국가적의 의료비 지출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원님께서는 현재 서울시의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혹 국회에서 개의 축산물화가 논의되었을 때 막아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가지 유익중 힘들고 지쳤을 때 위로와 웃음을 주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하고 있는 저와 저희가족들로서는 괴로움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보니 개 식용합법화 반대 시위현장이 로이터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이것이 세계로 가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모습인지요.. ㅜ.ㅜ

그런 의미에서 제종길 의원님께서 생명존중과 인간성 회복, 국민건강 지키기에 힘이 되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질의를 드립니다. 서민의 마음에 힘과 위로를 주는 국회의원으로써 다시 국민의 대표가 되실 것을 바라며 질의를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꼭 답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기호1번 통합민주당 제종길후보 선거대책본부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8대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며 살림이스트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