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에 대해서는 아래 4번 방문기에서 언급했고요, 여기 사진은 두곳만 올립니다. 위 사진은 Helen Browning이라는 유기축산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유기축산은 축산조건은 동물복지를 동반할 수밖에 없는 축산형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사료와 그밖에 환경적 요인으로 현실성이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때 유기축산 장려보다는 동물복지축산이라는 측면에서 조건을 완화하는 것도 대안이 될텐데 정부가 그런 면에 신경을 좀 더 쓸수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농장을 그대로 본따 한국에서 적용하려 한다면 어쩜 축산농가들의 주장대로 우리 좁은 땅덩어리에서 뭘하라는 것이냐?라는 반론에서 해결점을 찾기가 용이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에서도 전체의 5%뿐이라 하니 유기축산보다는 공장식/집약식 축산에서 동물복지형으로 가는 단계의 농장을 더 조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번 조사는 짜여진 스케줄에 맞추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어서)
그래도 아래 부분의 FAI(Farm Animal Institute였던가?)는 집약식을 개선하는 형태로 제안하는 Model Farm을 추구하는 곳이었는데 규모가 적게 출발하는 것이어서 역시 숙제를 안겨주는 곳이었습니다.
이 사진들 외 다른 농장도 방문했고 도계장(닭도축장)도 방문했는데 사진은 우선 이 정도만 올립니다.
도계장에서 도축 직전에 대기중인 닭의 몸을 살짝 만져보았습니다... 몸에서따뜻함이 제 손가락 끝을 타고 제 심장까지 전달해왔습니다. 순간 많은..복잡한 생각이 스쳤습니다...가슴이 아리더군요... 그 따뜻함이 잠시후 차갑게 전달되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