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간사님들
여러 회원님들
무더위에 고생 많으시지요?
여기 부산은
며칠
아주 숨도 못쉬게 무덥다가
그제 저녁부터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일렁입니다
이 여름 무더위에
가만 있어도 짜증스러운데
어찌 요상스런 나라에 태어난 죄로
동물보호운동에 눈뜬 죄로
해마다 여름이면
복날맞이 개고기 투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젯밤 늦은 시각
뉴스 시간에
유기견 보호소 문제를 짚어 주시는
대표님 얼굴도
많이 힘들고 지쳐 보이시더군요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름이면 다들
바캉스를 떠올리고
한 번쯤은 들뜨기도 할 텐데
연일 골치아픈 일들의 연속이니
대표님, 간사님들
정말 그 수고
어찌 다 헤아리겠습니까?
복날 다 지나고
바쁜 일 좀 지나면
부산으로
머리식히러 함 내려오세요
KTX가 있으니
먼 거리도 아닐 겁니다
아직은 멀고 또 멀지만
동물복지가 바로 서는 그 날까지
다같이 마음모아
화이팅합시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