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월이네요~~~ 아구구 졸려라~~~~
늘 피로가 누적되는지 눈이 피로하네요. 제 매장의 진한 에스프레소를 그대로 마시거나 하루에 한잔씩 원두커피를 마십니다.
앞으로 커피업계에서 일한다고, 자주 원두콩도 씹어먹고(하나도 안쓰고 구수해요~ㅋㅋㅋ) 막 뽑은 에스프레소 원액을 마시면서 체크도 합니다.
지금 일하는 곳에선 7월말까지 일하고, 앞으로 커피빈, 할리스 등... 기업형매장으로 이직할 생각이에요.
외식업계는 연봉도 얼마안되는데, 개인매장은 매니저나 직원이 되도 비정규직 대우를 받으면서 10시간 넘게 일하고 일도 많거든요. 짜증나고 욕나와요.
기업형매장은 규칙이 있고 엄해도, 인턴이나 직원이 되면 보험적용에 정규직 대우를 받으며 9시간씩 정해진 틀에서 할 수 있고, 스타벅스. 커피빈처럼 브랜드있는 기업은 경력인정도 되니까 아르바이트도 경쟁률이 치열해요.
제가 어쩌다 이 바닥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원래 교육대학원과 임용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 인생은 맘대로 안되나봐요.
주변의 친구들은 저 정도 4년제대학졸업에 다시 어학공부해서 취직하면 연봉 2000이상 받는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해요. (지금 하는 일이 워낙~~ 3D노가다라서...ㅡ.ㅡ)
첨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작한 일인데, 커피분야가 제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중독이 되네요.
직원으로... 자리잡고... 나중에 점장으로 자리잡으면 돈도 잘벌고 성공이니까 어쩌면 커피전문가로 파고 드는 것도 괜찮겠죠....
전 인문학을 사랑해서 역사학계로 계속 나가거나, 역사교육과 임용으로 가려고 했어요.
근데 현실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특히 경제적인게 크죠.
울분과 우울도 많았는데, 평생직업이 보장안되는 사회에서 커피전문가로 자리잡자고 일하고 우리 이쁜 아들, 딸들~~을 생각하면 열심히 살게 되요.
아직 가난하지만 조금씩 벌면서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후원할 수 있고, 가끔 봉사갈 수 있을 때가 행복하더라구요.
원래 멍멍아이들을 좋아했는데, 동자련을 통해서 아이들의 현실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평생 유기견을 도우며 살기로 했어요. 이게 제 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사는 이유는 아이들때문이랍니다. ㅋㅋㅋㅋㅋ
암튼 요즘 서울에 젊은 사람들 사는 동네에 친구네집갈겸 부동산을 둘러보는데, 보증금 100-300에 괜찮아보이는 집도 있더라구요. 싼 동네는 300에 35정도 되는 오피스텔도 있고...이사비용, 살림살이의 비용도...(열심히 돈모아야지~~ㅋㅋㅋ)
전 우리 첫째아들 다롱이와 다른 곳의 슈나 뽀노를 데려가고 싶어서, 주변의 산책로와 개를 키우는 문제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거든요.
제가 괜찮은 곳으로 이직하고 직원으로 자리를 잘 잡아야 하는데... 에휴~~ 걱정이네.
암튼 경제적으로 자리잡고 원하는 독립하는 그 날까지, 매일 힘들다고 찡찡대도 열심히 쭈욱~~~ㅋㅋㅋ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