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함부르크에서...

사랑방

함부르크에서...

  •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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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4.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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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근 사진은 아니고 벌써 2년전 휴가때 함부르크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그냥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

제가 처음 신기하게 여겼던것 중 하나가 독일의 새들이 너무나 겁이 없다는겁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앉아있으면 참새들도 당당히 카페안으로 날아들어와 빵부스러스도 먹고 조금 거닐다가 다시 날아가기도 하고, 함부르크의 알스터제 (알스트호수), 베를린의 반제(반호수)나 슈프레(베를린시내를 흐르는 조그만 강) 에는 한국에서 제가 일부러 탐조하러 가서 어렵게 볼수 있었던 새들 (청둥오리 등 그외 이름모를 새들)이 유유히 떠다니는데 사람들이 오면 화들짝 놀라서 피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반갑다는 등 종종걸음을 치며 마주달려오는겁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가끔 먹을것도 주니 (허락없이 아무때나 아무거나 주지는 않습니다.) 먹을걸 기대하고 오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뭏든 그만큼 새와 사람들이 친근하게 지낸다는거겠지요.

동물원엘 갔었을때도 걷다보니 제 앞을 푸드득거리며 못에서 나온 청둥오리 한쌍이 근처 못에서 나와 인도로 나와서는 사람들과 함께 거니는겁니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한국이었다면? 이런 생각도 떨쳐버릴수 없더군요.

그들이 무사했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