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방학동안 목요일에 봉사를 갔었던 학생입니다.
개강을 하고 이번 주엔 가야지, 이번 주엔 가야지 하면서도
전공 수업이 너무 바쁘고 과제가 많아서 계속 못 갔었습니다...ㅜㅜ
이번 학기가 유독 바빠서인지 집에도 한 번 못 내려가고 봉사도 한 번도 못 갔네요.
홈페이지에 자주자주 들어왔는데 죄송스러운 맘이 들어서 글은 못 남기다가
오늘은 용기를 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요즘은 시험기간이라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
내일 끝나는데 토요일에 꼭 가야지, 했었거든요.
다음 주에는 아버지 생신에 못 가서 집에 내려가 봐야 하구요...
그런데 교수님들이 또 과제를 많이 주셨어요.
시험 바로 끝났는데 수요일까지 영어로 쓰는 레포트 3개에 발표, 퀴즈까지...ㅜ_ㅜ
그리고 토요일에는 수업 나가는 내용과 관련된 영화를 봐야 하니
학교로 나오라고 하세요@_@;;;
이번 학기는 정말이지 왜 이렇게 빡빡한지 모르겠어요. 정말 속이 상해요.ㅜㅜ
그래서 계속 고민하다가요...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게 없나 궁금해서요.
여기는 신촌인데, 임시보호도 할 수 있구요.
저희 집은 자취방이긴 하지만 오피스텔이라 넓은 편(14평)이고요.
아는 사람 고양이도 3주간 맡아줬었는데 복도를 산책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전에 엄마 여행 가신다고 저희 집 애기도 2주간 데리고 있었는데요,
누가 복도에 응가-_-를 해놓고 안 치웠는데 혹시 우리 집 애기 아니냐고
경비 아저씨께서 물어보시기는 했는데요, 전혀 화 내신 건 아니었어요.
그냥 누가 복도에 애가 응가해놓은 걸 안 치우고 가냐고 좀 불평하신 정도였거든요.
많이 짖거나 큰 애만 아니면 데리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영문과긴 하지만 영어 실력이 너무 딸려서 번역은 힘들 것 같구요@_@;;;;;;;
(학교 교재 읽는데도 한 페이지에 20~30분이 걸리거든요ㅜㅜ)
집에 스캐너가 있으니 간단한 일러스트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는 미대생은 아니고 그냥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정도라서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참, 제 그림도 같이 올려요ㅎㅎ 스캔되거나 사진으로 남은 게 이것밖에 없네요.
처음 건 전에 학교 방송국 할 때 팸플릿 만들었던 건데요.
포토샵은 제가 한 거 아니구요.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만 제가 그린 거에요^ ^
하트랑 리본요.
그리고 밑에 건 얼마 전에 연극한다고 사촌동생이랑 그린 건데요.
사실 거의 동생이 그렸어요-.,-; 동생이 저보다 훨씬 잘 그린답니당ㅎㅎ
그림 그리는 거는 시간 많이 안 걸리니까요,
아주 바쁠 때만 아니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다들 잘 계신지 모르겠어요^ ^ 애들도 다 잘 있으면 좋겠네요.
애들이 너무 보고 싶네요. 곧 꼭 시간 내서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