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를 끝내야죠...
담에는 배경 사진으로 함 쭈욱 올리죠.
체코의 체스키에서 만난 오리 가족들입니다.
열심히 새끼 오리들에게 헤엄을 가르치고 있는 중이었죠.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게 바짝 벽(?)쪽으로 붙여서 헤엄치게 하는데, 올라설 수 있는 얕은 곳에 왔을 때 앞쪽 녀석부터 어미가 밀어서 쭈욱 흘러내려오다가 올라서게 하더라구요.
새끼들이 참 귀여웠어요. ^^
두번째는 할슈탈트 호수에서 만난 백조에요. 오리들도 있었는데... 이 백조가 눈에 더 띄더라구요. 사람의 손을 보고, 뭘 주나? 하면서 무슨 하루 일당 찍는 애같았죠. 안개 낀 호수를 보려고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났는데...역시나... 인석들 자고 나서 일하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호숫가로 오더라구요. 어찌나 뭐 안 주나 계속 부담스럽게 쳐다보는지...
근데 사진으로 찍은 얘는 날개가 좀 문제가 있는지, 다른 애들처럼 딱 붙이지 못하고, 약간 세워져 있었어요. 보기에 날개가 하트처럼 보이는데, 그게 딱 붙이지 못하고 세워져 있어서 그렇죠. 그래서 사실 안쓰러움도 많이 느꼈는데, 평화로운 작은 마을이니... 별 탈은 없겠죠... ^^;;; 철새가 아니고, 여기서 그냥 쭈욱 지내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