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모 지자체에서 유기동물구조위탁 단(업)체 선정하는데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었습니다.
당시에 입찰에 응했던 업체 중에 한 곳, 아예 부적격으로 논외로 하였엇지요.
음식물쓰레기 처리 용역을 하면서 유기견 사업(?)을 하려 했었습니다. (꿩먹고 알먹기하려는 속내?)
여하튼 유기동물하겠다고 나름대로 투자를 했는데 입찰에서 떨어지고, 이왕 돈들여서 한 시설물인데 혹시나 식용 사육으로 이용하는 것 아닐까..걱정되어 언젠가는 기습방문해봐야지 하던 중에 오늘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다행히 시설에는 제 키 반만큼 자란 잡초들이 무성하더군요. 그 정도면 그동안 개 사육 안했다는 거겠죠?
그런데 그 안에 둘러보니 이 코카스파니엘과 백구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코카는 입창 당시 현장 방문할때에 봤던 그 녀석인 듯 합니다...
공동묘지 옆의,,, 하루종일 사람도 상주하지 않는 이 시설물에 외로움과 감금상태에 자신감 전혀 없는 이 표정...
어떤 분께서 이 코카 가여이 여겨 돌봐주신다 하시면, 그 사람 설득해서 데려오고 싶군요... ( 아.. 나.. 또 사고친다.. 거길 언제 또 가려고...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