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전혀 안먹는다는 나의 말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주듣는 이야기.
\'닭고기도 안드세요?\'
닭은 켄터키후라이드 치킨 등으로 인해 육류라는 개념보다는 간식거리의 개념이 더 큰가 봅니다.
오늘 *농장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 양계농장. 작년에도 돼지농장 조사하다가 양계장을 촬영해온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닭과 인연이 깊은데 자꾸 딴짓거리(?)만 하는것인지.. (여하튼, 닭은 조만간에 계획중인 프로젝트 성사되면 접근할터이니 닭들아 조금만 더 기다려라... ㅠ.ㅠ)
이 양계장을 본 순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닭공장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느껴지시겠지만 케이지 열은 셀수없을 만큼 칸칸이 있었고, 정말 배꼭하게 닭들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한칸에 혼자 있어도 좁을 판에 두세마리씩 들어가 있으니, 차곡차곡 채워져 있다는 표현이 맞는것이지요.
날개 있는 동물이 날개짓조차도 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그냥 선채로 꼭꼭...꼬꼭...
\"꼬꼬댁~~!!!! \" 목청것도 못해보고.. 꼭꼭....
양계장을 지나치고 본래의 목적에 맞는 볼일보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은 해가 넘어간 시간이었는데, 양계장안에 불이 환하게 켜있더군요.
아직 닭 조사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이 닭이 계란용인지 육계용인지 구별이 안가는데, 케이지 형태로봐서는 육계용인듯 하네요. 근데 왜 밤에 불을 켜둘까.. 조만간 공부 들어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