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과 볼보 근황입니다.ㅎㅎ
입양 후에 실제로 드러나는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에 대해서 궁금하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ㅎㅎ
입양전 샤넬을 동자연에서 처음 봤을 때는 다른 아이들이 다 소리 질러도 안았을 때 가만히 있길래 조용한 아이인 줄 알고 입양을 했었는데요... 막상 입양해보니 짖음은 꽤 있습니다 ㅎㅎ. 입양후 3년이 지난 지금도 산보시 외부에서 들리는 소음과 환경에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샤넬은 굉장히 날렵하고 기민에서 경사진 언덕 위도 깡총깡총 잘 올라가고 몸을 S자로 비틀며 애견 펜스를 빠져나가 저를 무척 당황하게 만들고, 자신이 애정을 갈구할 때 호응하지 않으면 손톱으로 얼굴이든 몸이든 빡빡 긁어대는 판에 아프기도 합니다 ㅋㅋ
볼보는요... 체중이 9키로나 나가 걱정했는데 머리사이즈도 큰거 보니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요...까불대지 않고 차분하며 공놀이 무척 좋아하고요... 샤넬처럼 안아달라고 하거나 달라붙지는 않지만 저희집어르신 작은요키 할부지를 너무 챙겨 주면 사람이 없을 때 작은 요키할버지를 마치 장난감 튕기듯이 입으로 툭툭 밀며 장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보여서 저희가 씨겁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ㅎㅎ
둘다 저희에겐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 가족입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근황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