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동화맘입니다~
이렇게 1년에 한번씩 소식을 쓸때마다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는걸 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동화와 함께한지 5년이 되었네요. 5년밖에 안됐고, 아직도 제겐 늘 아기같지만, 동화의 시간은 점점 노령견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는것 같아요.
작년에도 말씀드렸던, 목과 꼬리쪽 디스크문제는 잘 관리해서인지 어쩌다 살짝 증상이 나타날때가 있지만 또 잘 넘기고 있구요.
최근에 동화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겼는데,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을때마다 당수치가 경계선에 있어 조마조마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어느날부턴가 다음,다뇨,다식의 증상이 심해졌고, 이상하다 싶어서 급하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다시 해보니, 당뇨 확정판정을 받았습니다.
두달전 3월초쯤에 확정받았어요... 그뒤로 매일 하루에 2번씩 인슐린을 주사기로 맞고 있고, 밥시간과 주사시간을 타이머로 맞춰서 철저하게 관리중에 있어요.
다행히 인슐린 주사후 다시 재검사를 했을때, 당수치가 안정화 되어서 계속 유지 중에 있어요
그리고... 치아에 대한 이슈도 있는데요, 작년 9월말에 평상시 늘 먹던 껌을 먹다가 이빨이 부러져서 결국 치아 발치수술까지 했는데,
그때 검사를 진행해보니, 보통 고양이가 많이 걸리는 병이라는데 치아흡수성병변이라는 치아가 녹아내리는 병에 동화가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딱딱한 간식은 피하고있고, 치아관련 영양제도 먹이고, 칫솔질 등 치아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병의 진행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발치할때 스케일링을 함께 받아서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현재 치아상태가 좋지가 않아서 많이 걱정이예요...
눈은...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구요... (이건 어쩌면 당뇨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하나둘씩 아픈데가 늘어나고 있어서 너무 속상한 마음이 크지만, 잘 관리하고 유지하면 되는 병이라고 생각해서 유병장수를 위해 더 신경써서 관리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동화는 자기가 아픈지 어떤지 전혀 모르는 아이처럼 늘 잘먹고, 잘자고, 배변활동도 원활하고, 산책시 온동네 주인인냥 마킹에도 늘 열심히 하면서 산책을 즐기는 해맑고 예쁜 동화로 잘 지내고 있고, 동화가 우리 곁에 안왔음 어쩔뻔 했냐며 남편과 저에겐 동화가 아들같은 귀한 내새꾸로 세식구가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내년엔 큰 이슈가 없길 간절히 바라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다시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