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콩이 엄마에요
구콩이가 작년 추석 연휴에 왔는데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시간이 진짜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 1년은 구콩이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뭘 좋아하는지 어떤 성격인지, 무슨 맛을 좋아하고 뭘 먹으면 안 되는지. 이제 겨우 사료 정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아프기도 했고 말썽도 부렸고 엄청 말을 안 들었다가 무한 감동을 주기도 하고요.
아직도 저희 집 건물 주변을 산책하는 건 어려움이 있어요. 차나 주차장 차단기 같은 걸 너무 무서워 해서요. 그래도 몇 개월 전부터 매일 1층 내려가서 쉬도 하고 건물을 휙 돌고 들어오는데 무서워서 소변 실수하는 것도 좋아졌고 처음보다 1센치 나아졌고 이렇게 천천히 좋아질 거라고 믿쉽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는 근처 하천 산책로로 가는데 여기서 의자그네도 타고 잔디, 꽃, 풀 냄새 잔뜩 맡아요. 하지만 옥상 산책을 아직 더 좋아하지요 ㅎㅎ
동네 다른 견주분들도 구콩이가 주인을 따른다고 하고 최근에는 부쩍 저에게 의지하는 것이 느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너무 이쁜 우리 구콩이랑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Y 2024-10-12 17:19 | 삭제
구콩이~~ 너무 잘 지내고있네용❤️❤️
시우네 2024-10-19 20:48 | 삭제
세상에!!구콩이 국내입양 됐나요?? 넘 반갑네요~~저희는 육콩이네에요^^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에요. 내년 입양동물의 날에 꼭 만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