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들레의 일상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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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들레의 일상

  • 성철우
  • /
  • 2024.09.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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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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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안녕하세요. 들레 아빠 입니다.

이번주 토요일(2024. 9. 28.)이 들레 피부병 치료 마지막 진료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많이 호전 되었다고 보이며, 이젠 약도 그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여 들레랑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모든 강쥐들이 산책을 좋아하지만 들레는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어 그런지 무진장 산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대변 봉투를 챙기는 소리만 들어도 펄쩍펄쩍 뛰어 기쁨을 표시합니다. 보통 30~40분 산책을 하는데 산책시 꼭 대변을 봅니다. 들레는 아직도 다른 강쥐를 보면 부끄러운지 걸음을 멈추던가 뒤로 돌아 도망 갑니다. 그런 모습도 예쁘고 귀엽습니다.

요즘 들레 밥을 건식사료+습식사료를 혼합하여 주고 있습니다. 피부병 때문에 고기류의 간식을 주지 못해 강쥐들이 좋아하는 브렌드 습식사료(생선+채소)로 아침, 저녁 2번 밥을 주고 있습니다. 

들레는 날씨가 흐려 비오기전 번개 후 천둥이 치면 무서워서 그런지 낑낑되며 계속해서 저를 따라다니면서 안절부절 합니다. 특히 잠잘때 번개와 천둥치면 침대로 올라와 머리맡에 앉아 들레와 함께 밤을 새곤 합니다...ㅋ

몇일 안되는 가을! 저녁 약속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들레와 산책을 가려고 맘속으로 다짐 합니다. 첫번째 산책, 두번째 간식 순으로 들레가 좋아하니 산책을 가지 않을 수 없네요.

들레가 우리집에 온지 만 5년이 지나 6년차에 접어듭니다. 예전 만큼 활동량이 줄었으나, 아직도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들레와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지만 같이 지내는 동안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우리 식구들과 같이 동행 했으면 하는 큰 바램입니다.

오늘도 아침 출근 시 마루 저편 본인 방석에서 물끄러미 처다보는 들레를 보면 맘이 짠 하지만 퇴근 후 저를 반기는 들레를 보면 짠한 맘이 눈녹듯이 사라지니, 들레는 제 삶의 대부분인 것 같네요. 요즘 첫째 딸내미가 진지하게 저에게 들레만큼 사랑해 주면 안되는지 하며 술 일잔하면서 얘기를 해서 뜨금 했네요...ㅋ

아침시간  넘 많은 얘기를 했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동자연 모든 가족 여러분 청명한 가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삶 되세요.

들레아빠 올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들레 아빠 입니다.

이번주 토요일(2024. 9. 28.)이 들레 피부병 치료 마지막 진료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많이 호전 되었다고 보이며, 이젠 약도 그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여 들레랑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모든 강쥐들이 산책을 좋아하지만 들레는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어 그런지 무진장 산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대변 봉투를 챙기는 소리만 들어도 펄쩍펄쩍 뛰어 기쁨을 표시합니다. 보통 30~40분 산책을 하는데 산책시 꼭 대변을 봅니다. 들레는 아직도 다른 강쥐를 보면 부끄러운지 걸음을 멈추던가 뒤로 돌아 도망 갑니다. 그런 모습도 예쁘고 귀엽습니다.

요즘 들레 밥을 건식사료+습식사료를 혼합하여 주고 있습니다. 피부병 때문에 고기류의 간식을 주지 못해 강쥐들이 좋아하는 브렌드 습식사료(생선+채소)로 아침, 저녁 2번 밥을 주고 있습니다. 

들레는 날씨가 흐려 비오기전 번개 후 천둥이 치면 무서워서 그런지 낑낑되며 계속해서 저를 따라다니면서 안절부절 합니다. 특히 잠잘때 번개와 천둥치면 침대로 올라와 머리맡에 앉아 들레와 함께 밤을 새곤 합니다...ㅋ

몇일 안되는 가을! 저녁 약속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들레와 산책을 가려고 맘속으로 다짐 합니다. 첫번째 산책, 두번째 간식 순으로 들레가 좋아하니 산책을 가지 않을 수 없네요.

들레가 우리집에 온지 만 5년이 지나 6년차에 접어듭니다. 예전 만큼 활동량이 줄었으나, 아직도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들레와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지만 같이 지내는 동안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우리 식구들과 같이 동행 했으면 하는 큰 바램입니다.

오늘도 아침 출근 시 마루 저편 본인 방석에서 물끄러미 처다보는 들레를 보면 맘이 짠 하지만 퇴근 후 저를 반기는 들레를 보면 짠한 맘이 눈녹듯이 사라지니, 들레는 제 삶의 대부분인 것 같네요. 요즘 첫째 딸내미가 진지하게 저에게 들레만큼 사랑해 주면 안되는지 하며 술 일잔하면서 얘기를 해서 뜨금 했네요...ㅋ

아침시간  넘 많은 얘기를 했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동자연 모든 가족 여러분 청명한 가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삶 되세요.

들레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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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2024-09-26 16:04 | 삭제

글을 볼때마다 들레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져요! 따님의 귀여운 질투도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 ㅎㅎ 오래 건강하게 들레와 지내길 바랄게요!


성철우 2024-09-27 10:16 | 삭제

Y님의 응원 큰 힘이 됩니다. 들레와의 삶을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철우 2024-09-30 13:43 | 삭제

2024. 9. 28.(토) 들레 병원 진료 결과, 몸에 피부병이 다시 재발하여 2주간 약복용과 주1회 약용샴푸 목욕 처방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들레 몸에 있는 피부병 치료를 위해 군데군데 털을 짧게 미용하여 들레가 영구(심형래)가 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짠하기도 하지만 한편 어찌나 웃기기도 하는지 만감이 교차 합니다...ㅋ


코스엄마 2024-10-01 09:20 | 삭제

동물과 교감하며 산다는게 제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요즘 더 크게 느끼고있어요. 힘든일이 생기거나 우울한마음이 들다가도 이 아이들 보면 어느새 힘내고 웃게 되는것 같아요😃 한해가 지날수록 아이들 신체변화도 생기고 움직임도 줄어들게되니까 왜이리 속상한지.. 시간이 좀 느리게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뿐이예요. 예쁜들레가 피부병 고통에서 빨리 해방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완치못한부분이지만 지속적으로 산책을 병행해서 면역을 키워주려고 노력중이예요 😃여름 가을동안 약먹는 횟수와 긁는정도도 줄어들어서 다행이었지만 겨울이 또 걱정됩니다😅 건강이 최고예요👍 들레와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성철우 2024-10-02 08:27 | 삭제

코스엄마님의 응원은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톡으로 얘기 했듯이 언제든지 놀러 오세요. 코스와 들레가 입양가족이라는 인연을 만들어 주어 반갑고 행복합니다. 코스와 들레가 피부병에서 해방될때까지 서로 노력하시고 두 가족 모두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