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그동안 육튼이는 아지트를 거실 카페트로 옮겼습니다.
스크래칭하기에 손맛이 좋은가 봅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가구들은 건드리지 않는 조심성 많은 아이입니다.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머리를 부빕니다.
그때 쓰다듬어주면 털썩 주저 앉아서 배를 보이곤 합니다.
뱃살도 허락받았는데 아직까지 발톱은 질색을 하시네요.
요즘 올림픽을 맞이하여 페트병 뚜껑으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병뚜껑 하나를 냉장고 밑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다른 뚜껑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예상했지만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운다는 건 많은 준비가 필요한 일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배려할 수 있다면 미루기만 할 일도 아닌 듯합니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온센터 2024-07-31 09:38 | 삭제
육튼이가 한 달 새 더 많이 자란 것 같네요! 뱃살을 만지게 해주다니, 보호자님께 마음을 많이 연 것 같아 정말 기특하고 흐뭇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고양이를 반려하는 것은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가족이 되어 나누는 배려와 사랑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인 듯 합니다.
앞으로도 육튼이와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