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고운 아가씨 티거는 요즘 힘들어요. 후추가 왔거든요.
자꾸 놀아달라는 아기 후추는 이제 청년이 돼서 티거보다 훌떡 커버렸네요.
둘 사이가 점점 나아지고있긴하지만 가끔 떡실신으로 정신없이 자고있는 티거를 보면 나른하게 누워있던 예전 모습이 생각나 살짝 짠해져요.
그래도 후추랑 살면서 허벅지도 더 튼튼해지고 밥도 후루룩 잘먹어요.(안먹음 어디선가 달려온 후추한테 뺏겨요. 자율배식은 예전말이네요) 또, 간식달라고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됐고요.
잘짖고 으르렁도 하게된 티거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 후추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