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의 입양 첫후기부터 보니 우리 열무는 얼굴이 계속 바뀌네요~ 점점 날로 날로 더 예뻐집니다. 열무는 선천적으로 다리가 약하고 어리지만 눈에 백내장기가 있다고 해서 계속 관리중이었어요. 힘들만도 한데 아직까지는 대견하게도 잘 따라와주고 있습니다. 처음 왔을때는 마지막사진처럼 속피부가 붉은기, 회끼를 띄고있어서 원래 그런건가 했지만, 지금은 아주 예쁜 베이비핑크색이 되었더라구요. 행복해하는걸까요? 제 마음을 알아달라고 애원하는것처럼 매일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줘요. 교감이 되는 신기한 기분은 늘상 느끼는데요,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 열무는 눈을 맞추고 저를 계속 쳐다봅니다. 그리고는 와서 안겨요. 이 작은 존재의 따듯함이 얼마나 큰지 힘든일이 참 많은데도 그것들을 견디게 해주네요. 사랑한다, 아무걱정하지말고 행복한 생각만 해 열무! 라고 쓰다듬으며 이야기해줄때 저는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개구쟁이 열무지만 밖에 나가면 조용하게 있어줘서 함께 외출도 자주하고, 잘때 안겨서 자는 열무때문에 신랑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ㅎㅎ (열무랑 자는게 더 좋아요) 열무덕분에 안좋은 점이라면 딱하나, 출근을 하기가 싫어져요. 계속 안고 누워있고 싶거든요~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매번 후기 남길때마다 하는 말씀이지만 이런 존재를 데려오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강아지, 고양이들도 사랑 많이 받는 가정으로 입양가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보아 2024-02-01 15:29 | 삭제
당근 잡고 있는 모습 짱귀여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