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구 엄마입니당!

중간 입양후기 이후로 일주일 후기 올립니당!!

오늘은 살구가 온지 8일째예용!

1.살구는 로또냥이예요

안약을 넣어도 찡얼거리거나 몸부림 치지 않고 얌전히 안겨있고요 ㅠㅠ 오뎅꼬지만 있으면 옷이나 모자를 씌워놔도 얌전히 카메라를 봐줍니다 아무래도 모델의 피가 흐르는것 같아요. 자다가 눈뜨면 살구가 뽀뽀해주고 있어요 엉엉엉엉..

너희집엔 살구 없지? (죄송..)

2.살구공듀님

아이들이 늘때마다 가구를 하나씩 들이는편인데용.. 식기나 화장실은 당연하고^^;

보통 캣타워나 스크래처를 늘리는데 이번에 살구가 오기전에 캣타워를 늘렸으나.. 무언가 부족한듯하여

벽난로 숨숨집을 구매했어요!! 사용 못하면 어쩌지했는데 왠걸.. 쪼꾸미가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온집안을 다 돌아다닙니당ㅎㅎㅎ

동자연에서 인식표를 보내줘서 냉큼 차봤는데 제일 작게 줄여도 너무 커서 위험성때문에 풀어뒀습니당ㅎㅎ

살구는 입양때 1.8kg였고 지금은 일주일사이에 2.1kg 이 되었는데용

자기 밥 와구와구 다 먹고 오빠들 밥까지 뺏어먹는 먹보콩살구이고 제법 살 붙는것도 보이는데

그게 겨우 2.1kg이라 너무 하찮고,, 귀여워요..

3.오빠셋 막내곤듀

덕구오빠랑은 별 접촉없이 지내고 오구오빠는 막내자리 뺏은 살구가 탐탁치않아 종종 냥펀치를 날리는데

미야옹철이나 냐옹신수의사님들 말대로 이걸 표현으로만 받아들이는건지ㅎㅎㅎ 레슬링 걸기 바쁜 살구입니당

달구랑은 제법많이 가까워져서 흐뭇하게 보고 있어요! 오빠들사이에서 제일 용감한 살구쌀구 굳세어라!!!

4.문패

살구고 온뒤 드디어 가족이 온전히 완성되고 채워진 느낌입니다!

문패도 새로 주문했는데용ㅎㅎ 보고나니 귀여워서 웃음이 나와요

무조건 4마리 먼저 ㅠ 사람은 알아서 살아남아..

살구가 정말 귀여운탓도 있지만 저희집엔 살구말고도 달구라는 장애묘가 있는데용

이 친구는 입양당시 야생칡에 가까운 아이여서 순화만 일년 걸린 친구였어요! 

근데 일년간 물고 할퀴고 지리고 싸고 한 기억들이 생각 안나고 전혀 안힘들었을만큼.. 그리고 힘들었다쳐도

그걸 몇백배로 보상받은것만큼 현재의 달구는 저희를 너무 행복하게 해줍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온캣엔 수많은 장애묘들이 있는데 야생칡달구만큼

사나운 친구보다 살구콩쥬처럼 애교냥이들 그리고 예쁜아이들이 많거든요..!!

야생칡도 예뻐하면 삵을 지나 고양이가 됩니당ㅎㅎ 그러니 모두 장애묘입양에 대해서도

다시 고려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전할건 많은데 사진이 열장뿐이라 오늘도 슬픈 후기입니다 엉엉..

더 자세한 살구와 구오빠들의 일상은 인스타 9u.co.kr 에도 많이 올리니 봐주세용!

저는 다음 후기때 더 사랑스러운 살구사진으로 찾아뵐게용!! 


ps.지난댓글 달아주신분들.. 특히 살구로 열매맺는..hoxy 시인이신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