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의 피부병으로 병원을 세곳을 옮겨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나아지질 않아서 독한 병원 약을 포기하고 매일 소독에 탄산스파목욕으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피부에 좋다는 코코넛 오일로 목욕후 맛사지 해드리고 있구요,
그나마 스파나 드라이, 소독까지 싫어하지 않아서 수월하게 관리하고 있구요,
매일 소독으로 문제부위를 제거하다보니 몸 곳곳에 땜빵이 남을뿐 크게 다른 문제는 없어서 받아들이고 살고 있습니다.
새콤이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놉니다.. 여전히 엄마 껌딱지일뿐, 다른 가족들에게는 마음을 완전히 열지는 않고 있지만,
다른 가족들도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산책은 여전히 힘들어해서 잘 안 데리고 나갔는데, 여름에 애견펜션으로 휴가를 가서 새콤이가 로미를 많이 의지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새콤이 옆을 따라 다른 사람들이 있어도 잘 다니더라구요.
서로 친하지 않아서 살짝 걱정이었는데, 새콤이는 로미가 많이 의지가 되나보더라구요..
다만, 로미는 여전히 새콤이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는 .. ㅠㅠ
특히 새콤이는 저에게만 유독 애교가 많아서 갱년기를 겪고 있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이 아이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ㅎㅎㅎ
조현선 2021-11-19 10:33 | 삭제
글이 수정이 안되네요.. 오해가 있을까 싶어 댓글 추가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스파하는 모습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깁스 아닙니다. 누워있는데 장난으로 화장지 심지를 끼워본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