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 언니입니다.

이지가 온지 벌써 한달이네요. 그 사이 이지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했음 하는 마음에 이런 저런 고민과 시도를 해보았는데 그것들을 통해 이제야 안정화가 된 것 같아요.

보는 사람마다 너무 순딩하고 매력있는 아이라고 해요. 한 생명을 책임지게 되며 마음의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지는 제 고민의 시간들이 무색한 천사 강아지에요. 이지에게 고맙고 동물자유연대에도 감사합니다.

알고 있었지만 이지는 찐겁쟁이더라구요 ㅎㅎ 이런 저런 조건이 맞지 않아 불편해서 그러나 했는데 그냥 겁쟁이였어요. 손님이 오면 불편해하고 옥상이나 애견운동장(갇힌 곳) 가봐도 움직이지 않아요. 마음이 안됐기도 하지만 덕분이 이제 이지를 위한 게 무엇인지 더 잘 알았습니다. 

장난감보다는 제 물건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혼자 신나서 똥꼬발랄 할 때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 더더 많이 재밌고 행복해하면 바랄게 없겠어요. 이지 느리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요즘의 행복이에요.

항상 졸졸 따라다니고 눈 꽂고 있는 이지...😍 아프지만 말자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