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트니(무사)와 함께 정신 없이 지내다보니 후기가 좀 늦었어요ㅎㅎ
하트니는 저희와 추석 연휴도 무사히 잘 보내고 긴 연휴동안 온 식구가 열흘 가까이 부대끼면서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3차 접종도 받고 아직 수풀쪽을 가거나 다른 강아지들은 만나지 못하지만 간단한 단지 산책을 즐기고 있어요. 처음엔 소파 아래에서 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쉴 때도 매트 위에서 편히 쉬고 잠은 저희가 안방으로 들어가면 같이 들어와서 침대 밑에 배깔고 자네요 ㅎㅎ 큼직한 캔넬로 일부러 쉼터를 만들어줬는데 아직은 방바닥이나 저희 근처가 좋은가봐요.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 아직은 이것저것 배우면서 서로에게 적응중입니다. 온지 2주가 넘으니 그 새 또 부쩍 큰 것 같아요! 생각보다 하트니 다리가 엄청 길어요.
얼마전 우연히 동물농장 이야기 잘 보있습니다. 예고를 못 봐서 전혀 예상 못했는데 주말 아침 우연히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하트니가 저희에게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봉사가 있었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오래와 사라, 무강이와 만수도 오래오래 무사히 만수무강하길 바랍니다. :)
하트니 언니 키우는 사람 2021-09-29 00:41 | 삭제
사진 올려주셔서 녀석이 자란 모습도 보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저는 하트니의 여자형제를 키우고 있어요. 그러니깐.. 무강이가 겨울에 낳은 여자아이인데 영하10도 맹추위에 얼어 죽을거 같아 직접 구조해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어요. 털 색도 얼굴도 똑같아서 사진 보고 웃었어요.
지금 9~10개월 정도 되었고 몸무게는 7kg 되는데 하트니도 엄청난 속도로 자랄거예요. 털도 엄청 빠져서 부지런히 청소해야하고 다른 애완견보다 조금 야생냄새도 나요. 그래도 지금까지 본 애완견 중에서 제일 순하고 착해요. 하트니도 엄청 예쁘고 순해 보여요. 엄마가 순해서 그런거 같아요. 만수무강 잡히기 전에 밥을 챙겨 줬던 터라 방송 나오고 안도감에 울었답니다. 몰려다니는 사나운 애들과 다르게 무강이는 늘 새끼를 돌보고 있고 집을 지키고 있던 순한 녀석이라 그 덕에 무사히 잡혀서 천만다행인거 같아요. 부디 하트니와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___^
박재홍 2021-09-29 20:50 | 삭제
세상에! 이런 인연이 있었군요. 무강이가 초산이 아니였나봐요. 무강이를 오랫동안 지켜보시고 여러 도움을 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 하트니는 사실 수컷이랍니다 하하 그렇다면 누나 보다도 좀 더 클 수도 있겠군요ㅎㅎㅎ 엄청나게 자라는 걸 보면 그럴만도 합니다. 저희는 처음 강아지를 키워서 순한 건지 털이 많이 빠지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트니 누나도 너무 궁금하네요. 이전에 이미 구조하려고 노력해주시고 실제로 맹추위에 구조하셔서 키우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덕분에 하트니도 만날 수 있었군요. 행복이 가득한 매일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