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가 처음 집에 왔을때는 임보로 시작했어요
다묘가정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아이들과 잘 어울릴지 몰라서 조심스럽게 새싹이를 데려왔네요
사실...우리 막내와 친구가 되어줄 아이를 찾고 있어서
새싹이가 왔을때는 생각보다 덩치도 컸고, 나이도 2-3살이라 하니 임보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걱정 고민 많이 했어요 우리 막내보다 어린 아이를 데려와서 친하게 만들어줬어야 하나 후회도 했구요
새싹이가 가려움증이 심해져서 병원에 가보니 새싹이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지 피부병같은게 났더라구요...
다행히 초기발견이라 연고 발라주면서 금방 낫긴했는데... 저와 엄마가 섣불리 새싹이를 데려온걸까 더더욱 혼란스러웠어요
시간은 조금씩흐르면서 우리집 첫째와는 여전히 데면데면하구요 막내녀석은 새싹이만 보면 장난치자고 덤비는 중이예요
낮에는 새싹이는 혼자 거실이나 제방에서 자고 나머지 세녀석은 안방에서 있는 경우가 많네요
음.... 임보기간이 끝나가는데 사실 돌려보낸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ㅎ
한번 함께 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간다는게 저와 엄마 생각이였어요 ㅎ
새싹이한테 정이 들까 싶었지만 그게 괜한 걱정이었네요
처음에 새싹이가 왔을때 덩치크다고...도망만 다닌다고... 했던 생각조차 너무 미안해요 ㅠ
이젠 새싹이가 제침대에 안오면 잠이 안오네요
처음보다 얼굴도 예뻐진거같구ㅎ 자기새끼라고 이렇게 콩깍지가 씌이나 봅니다
입도 짧구 가리는것도 많은 우리 새싹이.. 처음에 어색해하고 덜이뻐했던거 너무 미안해서 더더 잘해줄거예요
요즘 가끔 눈곱이 콧물처럼 생겨서 안약넣어주며 지켜보고 있는데... 습식사료를 안먹으니 영양제를 먹이기가 힘드네요 ㅠ
이제 정말 입양이 확정되구 우리 가족이 되었으니 천천히 나머지 아이들과 적응해주길 기다려야겠져 ㅎ
저희와 새싹이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윤정 2021-09-30 01:13 | 삭제
많이 편해진 모습의 새싹이네요
다행입니다
병원에 있을때도 턱을 너무 긁어서 털이 다빠졌었는데
스트레스였군요
그리고 병원에 제가 데려갔을땐 1살좀 넘어 보이고 두살은 안넘은거 같다고 했는데 3살까진 보이지 않아요 ㅎㅎ많이 예뻐해주세요 가루영양제는 사료에 뿌려도 섭취가능하지 않을까요 츄르같은 무른 간식에 슬쩍
혹은 좋아하는 빙어위에 가루토핑 먹다가 침묻으면 가루 더 잘붙으니 찍어 먹이기 혹은 빙어만진 손에 슬쩍 묻혀 햘짝이라도하게끔?? 어떤가요 ㅎㅎ
오늘 왠지 여기 들어와보고싶더니 떡하니 소식이 올라와있어서 좋으네요 ^^
글 감사해요
노희성 2021-10-02 18:41 | 삭제
우리새싹님이 아주 짧은입왕자님이셨어요^^;;; 곱게자란 외아들느낌??ㅎㅎ 사료에 뿌려주면 당연히 안드시구요 ㅎㅎ 츄르는 냄새만 맡고 휭!!가버리고 ㅠ 간식을 곱게 빻아서 해봐야겠네요 ㅎ 제발 먹어주십쇼 하고 ㅎㅎ
근데 걱정이 현관문을 열면 뛰어서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평소에도 현관문앞에 앉아서 냐옹거리기도 하고...이러다가 예전 살던집에서도 나오게 된것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과거를 알지 못하니 더 답답하네요 ㅠㅠ
그나저나 날씨가 쌀쌀해져서 극세사 방석 사줬는데 쳐다도 안봐서 너무 속상한 집사입니다 ㅠㅠ
아주 새싹님 불편하실까봐 전전긍긍 >_< 요녀석이 내맘을 알라나 모르겠어요 ㅎ
제가 데려간 병원에서는 2-3살 사이라고 했었는데 1-2살이라면 우리 막내랑 나이대가 얼추 맞아 다행이네요
3달전 집에 처음왔을때보다 0.7키로 증량했구요 ㅎ 얼굴도 더 예뻐진듯한..??ㅎㅎ 팔불출 맞습니다 네네 ㅎㅎ
계속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핸드폰으로 자유연대 사이트가 안열어져서 후기 올리는데 좀 시간이 걸렸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