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선셋과 저, 단둘이 있는 집에 새로운 친구 다림이가 저번 주에 왔습니다. 다림이가 온 첫날,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선셋에 딱 맞는 친구일 것 같아 첫 만남에 기대를 많이 했으나, 예상과 달리 매우 낯을 가리고 경계했습니다. 이틀 정도 방을 분리하고 서로 보는 시간을 정해 맞춰 나아갔습니다. 나흘 정도 지나니, 서로 맞춰가며 노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림이는 입 대신 발로 놀이를 신청하는 것을 배웠으며 선셋은 거칠게 놀기 시작하면 경고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이만큼 가까워진 것을 보면 앞으로 함께한 시간이 기대되는 한 주이었습니다.
다림이는 대부분 패드에 배변을 하나 가끔 실수하는 것을 보아 보상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을 하면 산책을 조금씩 할 수 있기에 목줄과 리드 줄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시도했으나 매우 심한 거부감을 보여 한보 뒤로 물러서서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주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다림이의 활발하고 밝은 성격에는 소심함과 엄살이 많은 것도 알아갔습니다. 그러나 훈련과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선셋과 친해지며 그러한 모습도 점차 적어질 것 같습니다.
자이아빠 2021-08-27 22:49 | 삭제
우리 자이도 엄살이 엄청 심한데ㅋㅋ
냥이 친구랑 행복하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