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은번식장에서 입양한 포메라니안 카누와 미니 입양 3번째 후기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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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보은번식장에서 입양한 포메라니안 카누와 미니 입양 3번째 후기입니다

  • 이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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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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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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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누 미니 엄마에요.

이전에도 미니 생일파티 후에 2번 정도 더 썼었는데, 분명히 확인까지 한다고 했건만, 1주일 후쯤 들어가보니 제가 쓴 후기가 없더라구요.

확인 후 제출버튼은 누르지 않은건지... 그 후 다시 쓰지 않고 시간이 또 1달쯤 흐른것 같아요.

미니와 카누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6월달에는 애견카페에서 미니의 1살 생일파티도 동자연 친구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번식장에서 미니를 낳은 까몽이와도 감격스러운 모녀상봉이 있었습니다. 유전자는 무시할 수 없는지 정말 두 아이의 옆모습이 너무 닮아서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미니는 늘 활발한 말괄량이 공주입니다. 공주라고 하는건 애교도 그만큼 많거든요. 자기가 잘못했을 경우에는 혼날까봐 혼자서 알아서 애교를 피워서 그 순간을 무사히 넘어가구요. 너무 사랑스러운 딸입니다.

카누는 처음부터 뒤에 있으면서 다가오지 않고,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참 오래가더라구요.

다행스럽게도 1달 반전쯤부터 더 활발해지고, 질투많은 미니가 엄마에게 다가오는 길을 가로막아도 꿋꿋하게 다가와서 간식도 먹고, 안아달라고도 합니다. 또 2주 전부터는 성대수술이 되어 있는 탓에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지만, 그래도 산책을 가려고 하네스와 목줄을 꺼내면 앞발을 쭉 내밀고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를 하며 너무 좋아 빙글빙글 돌아가며 짖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감동인지 몰라요. 혼자서 눈물 쑥 나와서 울기도 하고, 방에계신 친정엄마 불러대며 카누가 산책가자니까 기분좋아서 짖었다고 얘기를 하지요.

둘은 식성도 다릅니다. 두 아이 모두 먹는걸 밝혀서 이런 뚱뚱 포메가 있나 싶을정도가 되어 걱정이긴 하지만요;;; 미니는 튼튼한 이빨을 가져서 그런지 간식은 딱딱한 건조 간식이나 사슴 녹각 같은 걸 좋아하고 빨리 먹습니다. 남의 집 아이들은 2달 먹는다는 녹각 간식을 미니는 한달만에 카누가 포기한거까지 2개 해치웠구요. 오래먹기로 유명한 불리스틱도 15분 정도면 다 먹고 카누 옆에 와서 서성댑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말랑말랑한 오리고기 머핀이나 아이스크림 모양의 스쿤 쿠키는 틀니낀 할머니나 할아버지마냥 질겅질겅 씹으며 빨리 못먹어요.

카누는 이가 미니보다는 좋지 않아서 딱딱한 간식을 먹으려면 오래 걸리고 숨도 찬지 즐겨먹지 않습니다. 반쯤 먹다가 물러나면 미니차지가 되지요. 그렇지만 말랑한 케이크와 같은 간식은 게눈 감추듯 빨리 먹고 또 달라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카누는 처음에는 입을 앙다물고 양치질을 죽어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뿌려주는 치약을 쓰거나 물에 타먹이는 치석 제거제를 사용했는데, 극세사로 된 손가락 칫솔로 습관을 들이며 양치질이 무서운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는지 이제는 유아용 360도 칫솔로 양치질도 잘 합니다. 치아 건강이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하는데 도무지 입도 안벌리려고 해서 걱정했거든요. 걱정 한가지는 덜었습니다.

이제 남은 걱정은 우리 아이들 살 빼기 입니다. 잘 먹어 예뻐서 이것저것 사주고, 펫 간식 클래스도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주다보니 애들이 완전 뚠뚠이들입니다;;; 요즈음은 간식도 끊고, 사료양도 철저히 조절하고 있는데, 한번 찐 살은 잘 빠지지를 않네요. 다이어트는 사람이나 댕댕이나 모두 힘든거라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미니 1살 생일때 찍은것과 요즈음 산책다니거나 애견카페 다니면서 찍은 것을 올릴게요.

거의 매일 아이들의 사진을 제 인스타 계정에 올리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보실수 있어요. leeyoosook_deborah 입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카누 미니 엄마에요.

이전에도 미니 생일파티 후에 2번 정도 더 썼었는데, 분명히 확인까지 한다고 했건만, 1주일 후쯤 들어가보니 제가 쓴 후기가 없더라구요.

확인 후 제출버튼은 누르지 않은건지... 그 후 다시 쓰지 않고 시간이 또 1달쯤 흐른것 같아요.

미니와 카누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6월달에는 애견카페에서 미니의 1살 생일파티도 동자연 친구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요. 번식장에서 미니를 낳은 까몽이와도 감격스러운 모녀상봉이 있었습니다. 유전자는 무시할 수 없는지 정말 두 아이의 옆모습이 너무 닮아서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미니는 늘 활발한 말괄량이 공주입니다. 공주라고 하는건 애교도 그만큼 많거든요. 자기가 잘못했을 경우에는 혼날까봐 혼자서 알아서 애교를 피워서 그 순간을 무사히 넘어가구요. 너무 사랑스러운 딸입니다.

카누는 처음부터 뒤에 있으면서 다가오지 않고,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참 오래가더라구요.

다행스럽게도 1달 반전쯤부터 더 활발해지고, 질투많은 미니가 엄마에게 다가오는 길을 가로막아도 꿋꿋하게 다가와서 간식도 먹고, 안아달라고도 합니다. 또 2주 전부터는 성대수술이 되어 있는 탓에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지만, 그래도 산책을 가려고 하네스와 목줄을 꺼내면 앞발을 쭉 내밀고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를 하며 너무 좋아 빙글빙글 돌아가며 짖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감동인지 몰라요. 혼자서 눈물 쑥 나와서 울기도 하고, 방에계신 친정엄마 불러대며 카누가 산책가자니까 기분좋아서 짖었다고 얘기를 하지요.

둘은 식성도 다릅니다. 두 아이 모두 먹는걸 밝혀서 이런 뚱뚱 포메가 있나 싶을정도가 되어 걱정이긴 하지만요;;; 미니는 튼튼한 이빨을 가져서 그런지 간식은 딱딱한 건조 간식이나 사슴 녹각 같은 걸 좋아하고 빨리 먹습니다. 남의 집 아이들은 2달 먹는다는 녹각 간식을 미니는 한달만에 카누가 포기한거까지 2개 해치웠구요. 오래먹기로 유명한 불리스틱도 15분 정도면 다 먹고 카누 옆에 와서 서성댑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말랑말랑한 오리고기 머핀이나 아이스크림 모양의 스쿤 쿠키는 틀니낀 할머니나 할아버지마냥 질겅질겅 씹으며 빨리 못먹어요.

카누는 이가 미니보다는 좋지 않아서 딱딱한 간식을 먹으려면 오래 걸리고 숨도 찬지 즐겨먹지 않습니다. 반쯤 먹다가 물러나면 미니차지가 되지요. 그렇지만 말랑한 케이크와 같은 간식은 게눈 감추듯 빨리 먹고 또 달라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카누는 처음에는 입을 앙다물고 양치질을 죽어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뿌려주는 치약을 쓰거나 물에 타먹이는 치석 제거제를 사용했는데, 극세사로 된 손가락 칫솔로 습관을 들이며 양치질이 무서운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는지 이제는 유아용 360도 칫솔로 양치질도 잘 합니다. 치아 건강이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하는데 도무지 입도 안벌리려고 해서 걱정했거든요. 걱정 한가지는 덜었습니다.

이제 남은 걱정은 우리 아이들 살 빼기 입니다. 잘 먹어 예뻐서 이것저것 사주고, 펫 간식 클래스도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주다보니 애들이 완전 뚠뚠이들입니다;;; 요즈음은 간식도 끊고, 사료양도 철저히 조절하고 있는데, 한번 찐 살은 잘 빠지지를 않네요. 다이어트는 사람이나 댕댕이나 모두 힘든거라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미니 1살 생일때 찍은것과 요즈음 산책다니거나 애견카페 다니면서 찍은 것을 올릴게요.

거의 매일 아이들의 사진을 제 인스타 계정에 올리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보실수 있어요. leeyoosook_debora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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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은희 2019-07-19 09:42 | 삭제

그때 쓰신 후기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ㅠㅠ 이렇게 카누 미니 소식 정성스레 올려주시는뎅;; 정말 애들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 웃고 하죠~ 감동받기도 하고.. 애들 위해 세세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누 미니와 함께 항상 행복 가득하시기를~♡


서하정 2019-07-19 09:43 | 삭제

세상에 녹각을 한달만에 그것도 두개나 해치웠다구요..?ㅎㅎㅎㅎㅎㅎㅎ 미니야 너가 짱이야 짱!최고다!


심정연 2019-07-19 09:43 | 삭제

카누와 미니는 엄마가 워낙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 주시고 케어를 잘 해주셔서 귀티가 팍팍나요^^


요조 엄마 2019-07-20 07:39 | 삭제

미니야💗 카누야💕 엄마가 맨날 뚠뚠이라고 놀리지? 맛난 거 좋은 거 엄마가 매일 주시면서^^;; 요조 이모가 볼 때는 하나도 안 뚠뚠해^^ 이쁘기만 해^^


김정아 2019-07-20 16:15 | 삭제

사랑듬뿍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거같아요 미니 카누 처럼요


까무맘 2019-07-20 23:14 | 삭제

카누 미니 넘 이쁘네, 카누 미니랑 햄복으세요


깽이마리 2019-07-24 23:09 | 삭제

^^ 카누 미니~ 가족분들과 항상 행복하기를요~ 조만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