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고양이 깨비(나폴레옹) 1.5개월 / 복동이 4.5년차 후기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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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깨비(나폴레옹) 1.5개월 / 복동이 4.5년차 후기 ♡

  •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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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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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 깨비다냥! 나 좀 멋있지? 후훟훟"

"형아 품에 꼭 안겨서 한숨 코 잤다냥~"

"누나도 습식 사료 먹냐옹!? 깨비도 밥 또 줘!!"

비오는 날 김치 부침개 먹으려 하니

어디들 있다가 갑자기 어슬렁어슬렁 와서 한입 떨어지나 보고 있네요 ㅋㅋ


한달 반 전에 비해 많이 컸죠? ㅎㅎ(오늘 찍은 사진)

이제 키튼 블루에서 벗어나 보드라운 갈색 눈이 예쁜 묘생 4개월차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울음소리도 "삐-" "끼잉-"이 아닌 "아옹~" 정도로 바뀌었구요 ㅎㅎ

"뭐야!! 내 똥 가져가지마ㅏㅏㅏㅏ!!!!!!!!!!!!"

화장실 치울때마다 쫓아와서는 똥 못 가져가게 훼방놓고 똥으로 데굴데굴 공놀이하는 깨비....ㅋㅋㅠㅠㅠ...하아(마른세수)

형아만 올라가던 높은 창틀에 드디어 깨비도 처음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 날!!

이것으로 집안의 모든 높은 공간 CLEAR ^^!! ......축..하...하..ㅂ니다.....ㅠㅠ

깨비의 최고 만행 중 하나인 각티슈 뽑아서 뜯어 먹기(!!)

덕분에 모든 각티슈 뒤집어 엎어서 쓰는 중입니다..ㅎㅎㅋㅋㅋㅋ

(요새 추가된 두번째 만행은

주방 쓰레기통 박차고 점프하면서 쓰레기통 엎은 뒤, 킁킁대면서 그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하는 것..ㅋㅋ)

“아니! 이렇게 밤늦게까지 사냥 나갔다 온거 마쟈?!

깨비 까까고 뭐고 아무것도 없쟈나!!ㅠㅠ”

“할 수 없다냥~ 복동이 형아 밥 뺏어먹어야지~~ㅋㅋㅋ”

쬐끄만 이빨로 복동이 사료를 어찌나 오독오독 후룩후룩 잘 먹는지~

한편 베이비캣사료 여전히 못먹고 있는 불공평하다는 표정의 복동이ㅎ 

청소기가 코앞에까지 와야 도망가는 이런 우리집 천둥벌거숭이 깨비가

딱 한가지 듣자마자 혼비백산하는 그것은 바로.....

늑대 소리입니다ㅎㅎ..!

장난으로 늑대 하울링을 흉내냈더니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을 텐데 본능적으로 구석으로 호다닥 도망가 숨는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복동이가 쫓아가서 안심시켜주고 있네요ㅎ

눈이 똥그래져서 놀란 모습이 가여우니 늑대소리 장난은 이제 그만 치는걸로ㅎㅎ; 미안해 깨비!

“뭐얏? 늑대소리 무서웠쟈나!ㅠ

깨비 화나니까 복동이 형아 깨문다냥!!! 깎!!!!”

복동이는 깨비가 올라타서 깨물고 장난쳐도 처음에는 입만 벙긋 벌리고 물려줍니다 ㅎㅎ

(사진은 저래봬도 실제로는 무음 상태..^^ㅋㅋ)

한참 놀다 고개 꺼떡꺼떡하면서 조시는 모습 ㅎㅎ

목 아플까봐 살짝 눕혀주니 바로 깨서 또 장난치고 놀더라구요 ㄷㄷㄷ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역시 완충 시간이 남다르네요 ㅋㅋ


노릇노릇 오동통 새우튀김 복동이~

24시간 1:1 육아하시느라 아무래도 힘드시겠지요..ㅠㅠㅎㅎ

깨비는 이제 3차 접종까지 마치고 왔는데

의사선생님이 

얼굴 체중 치아 땅콩 등 모든 면에서 퍼펙트하다고 해주셨네요 :)

집에 온 첫날 체중은 0.8kg이었는데 

지금은 1.9kg 되었어요^^

아기고양이인데 엉덩이가 왜 이렇게 깔끔하냐고 하셔서 

복동이가 집에서 항상 잘 핥아준다고 했더니 

복동이 칭찬 아주 많이 해주라고 하셨어요 ㅎㅎ 덕분에 복동이 그날 간식 득템ㅎㅎ

소파에서 같이 자는 시간이 많은 아기들^^

복동이는 (강제)총각이지만

깨비의 든든한 아빠이자 형, 친구 노릇을 너무나도 잘 해주고 있답니다!

복동이 깨비 둘 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만 보내자~!!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 나 깨비다냥! 나 좀 멋있지? 후훟훟"

"형아 품에 꼭 안겨서 한숨 코 잤다냥~"

"누나도 습식 사료 먹냐옹!? 깨비도 밥 또 줘!!"

비오는 날 김치 부침개 먹으려 하니

어디들 있다가 갑자기 어슬렁어슬렁 와서 한입 떨어지나 보고 있네요 ㅋㅋ


한달 반 전에 비해 많이 컸죠? ㅎㅎ(오늘 찍은 사진)

이제 키튼 블루에서 벗어나 보드라운 갈색 눈이 예쁜 묘생 4개월차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울음소리도 "삐-" "끼잉-"이 아닌 "아옹~" 정도로 바뀌었구요 ㅎㅎ

"뭐야!! 내 똥 가져가지마ㅏㅏㅏㅏ!!!!!!!!!!!!"

화장실 치울때마다 쫓아와서는 똥 못 가져가게 훼방놓고 똥으로 데굴데굴 공놀이하는 깨비....ㅋㅋㅠㅠㅠ...하아(마른세수)

형아만 올라가던 높은 창틀에 드디어 깨비도 처음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 날!!

이것으로 집안의 모든 높은 공간 CLEAR ^^!! ......축..하...하..ㅂ니다.....ㅠㅠ

깨비의 최고 만행 중 하나인 각티슈 뽑아서 뜯어 먹기(!!)

덕분에 모든 각티슈 뒤집어 엎어서 쓰는 중입니다..ㅎㅎㅋㅋㅋㅋ

(요새 추가된 두번째 만행은

주방 쓰레기통 박차고 점프하면서 쓰레기통 엎은 뒤, 킁킁대면서 그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하는 것..ㅋㅋ)

“아니! 이렇게 밤늦게까지 사냥 나갔다 온거 마쟈?!

깨비 까까고 뭐고 아무것도 없쟈나!!ㅠㅠ”

“할 수 없다냥~ 복동이 형아 밥 뺏어먹어야지~~ㅋㅋㅋ”

쬐끄만 이빨로 복동이 사료를 어찌나 오독오독 후룩후룩 잘 먹는지~

한편 베이비캣사료 여전히 못먹고 있는 불공평하다는 표정의 복동이ㅎ 

청소기가 코앞에까지 와야 도망가는 이런 우리집 천둥벌거숭이 깨비가

딱 한가지 듣자마자 혼비백산하는 그것은 바로.....

늑대 소리입니다ㅎㅎ..!

장난으로 늑대 하울링을 흉내냈더니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을 텐데 본능적으로 구석으로 호다닥 도망가 숨는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복동이가 쫓아가서 안심시켜주고 있네요ㅎ

눈이 똥그래져서 놀란 모습이 가여우니 늑대소리 장난은 이제 그만 치는걸로ㅎㅎ; 미안해 깨비!

“뭐얏? 늑대소리 무서웠쟈나!ㅠ

깨비 화나니까 복동이 형아 깨문다냥!!! 깎!!!!”

복동이는 깨비가 올라타서 깨물고 장난쳐도 처음에는 입만 벙긋 벌리고 물려줍니다 ㅎㅎ

(사진은 저래봬도 실제로는 무음 상태..^^ㅋㅋ)

한참 놀다 고개 꺼떡꺼떡하면서 조시는 모습 ㅎㅎ

목 아플까봐 살짝 눕혀주니 바로 깨서 또 장난치고 놀더라구요 ㄷㄷㄷ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역시 완충 시간이 남다르네요 ㅋㅋ


노릇노릇 오동통 새우튀김 복동이~

24시간 1:1 육아하시느라 아무래도 힘드시겠지요..ㅠㅠㅎㅎ

깨비는 이제 3차 접종까지 마치고 왔는데

의사선생님이 

얼굴 체중 치아 땅콩 등 모든 면에서 퍼펙트하다고 해주셨네요 :)

집에 온 첫날 체중은 0.8kg이었는데 

지금은 1.9kg 되었어요^^

아기고양이인데 엉덩이가 왜 이렇게 깔끔하냐고 하셔서 

복동이가 집에서 항상 잘 핥아준다고 했더니 

복동이 칭찬 아주 많이 해주라고 하셨어요 ㅎㅎ 덕분에 복동이 그날 간식 득템ㅎㅎ

소파에서 같이 자는 시간이 많은 아기들^^

복동이는 (강제)총각이지만

깨비의 든든한 아빠이자 형, 친구 노릇을 너무나도 잘 해주고 있답니다!

복동이 깨비 둘 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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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선희 2019-07-12 16:28 | 삭제

너무 보기 좋아요~~~~ 복동이가 무척 순하고 착한 성격인가봐요^^ 깨비의 발랄함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네요ㅋㅋ


최태규 2019-07-13 09:53 | 삭제

복동이랑 깨비가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에 아름다워요. 저희집 애들은 아무도 서로 그루밍 안해줘서 저희가 해주거든요. 깨비는 콩수랑 하는 짓이 거의 똑같네요!


Pearl 2019-07-14 01:22 | 삭제

습식사료ㅋㅋㅋ 깨비 말썽쟁이 만행에도 애정이 넘치는 글과 사진들에 웃음이 절로 나와요ㅎㅎㅎ


김하림 2019-07-16 09:05 | 삭제

코점이 아가들이 대체로 겁이 없나봐요~저희 달이도 청소기가 코앞까지 와야 그제서야 도망가요~ㅋ 그리고 저희집도 낮은 곳에 있는 각티슈들은 다 뒤집어 놨어요ㅋㅋ 달이가 티슈 나오는 구멍에 발 집어놓고 다 헤집어놔서요ㅋㅋ 복동이랑 깨비랑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요~저희 꼬달이는 아직까지도 살짝 데면데면하거든요~ 그래도 조만간 깨비복동이처럼 예쁜 모습 보여줄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