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방울이가 저희 집에 온 지도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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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방울이가 저희 집에 온 지도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

  • 최미연
  • /
  • 2019.06.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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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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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백석 애니멀 호더로부터 구조되어 동물자유연대 서울 사무소에서 따로 격리되어 보호 받고 있던

'방울이'의 가족 최미연입니다! :)

방울이가 저희 집에 온 지도 어연 한 달의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요!

"온순하나 낯을 가림"

네.. ㅎㅎ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입양하고 일주일이 조금 안 되었을 때의 방울이의 모습이어요. 2.7Kg으로 덩치가 굉장히 왜소한 편이었는데 한 달 새에 체격이 1.5배 정도 자라난 거 같아요! 나이가 2살인데 19마리의 덩치 큰 고양이들 사이에서 가장 작았었다고 하니.. 제대로 못 먹고 팔 다리 쭉- 피지 못하고 지냈어서 성장을 못 했던 것인가 싶어서.. 조금씩 살이 붙고 골격도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좀 아팠어요. 그치만 이제는 제법 늠름한 고양이의 모습을 띄게 되었답니다!!! ㅠ_ㅠ


저희집 서열 1위가 되신 방울 ㅎㅎ

어머니께서 퇴근하고 돌아오시면 저보다도 먼저 눈길을 돌리시는 바람에 저는 '딸', '미연'이가 아닌 '방울이 언니'로 불리게 되었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방울이의 성격과 환경 적응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ㅎㅎ

바로 자기주장이 매우 강해진 것인데요!! 목소리가 커지고 말도 부쩍 많아지고!

자신을 만질 때까지 냐옹냐옹대며 자기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얻어내고야 마는.. 아주 진취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정말 편해진 거 같죠? ㅎㅎㅎ



요즘은 캣타워보다도 이 곳이 맘에 드시는 모양이에요. 몇 주 간격으로 잠자리를 바꾸고 있어요! 이 자리에서는 저의 뒷통수와 문의 입구가 정면으로 보여서 그런 것 같아요! 항상 다리 한 쪽을 떨구고 자느라 위태위태해보이는데.. 정말 한 번은 미끄러져서 혼자 놀란 적도 있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체격이 어느 정도 커진 것이 보이시려나요?


눈 부시니까 불 좀 끄라며........



최근 심장사상충 약을 바르고 난 뒤 스카프를 둘러준 모습이에요 ㅎㅎ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처음에는 귀찮아하는 듯 하더니 하루 지나도록 매고 있었어요! 아직 병원에 데려가보진 않아서 인터넷 해외 직구로 3개월마다 정기 구매하는 것을 신청했답니다!


아직 적응의 시간을 가지느라 발톱도 깎아주지 못했는데.. 혹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께서 전동 손,발톱 깎기를 이용해보신 분 계실까요?


아침마다 제 기상 알람 시간보다 1-2시간 일찍부터 온 집안이 떠나가도록 울어대다가 침대로 올라와서는 자기를 만지라는.... 요즘 부쩍 대답을 많이 해주니 그 흥분이 곧잘 수그러 들 때도 있고 ㅎㅎ 예전만치 손,발톱을 날카롭게 세우거나 쎄게 물지도 않는 요령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ㅎㅎ 이젠 하루 이상만 못 봐도 보고 싶은 방울 ㅠ_ㅠ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니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방울이의 근황이었습니다 <3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백석 애니멀 호더로부터 구조되어 동물자유연대 서울 사무소에서 따로 격리되어 보호 받고 있던

'방울이'의 가족 최미연입니다! :)

방울이가 저희 집에 온 지도 어연 한 달의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요!

"온순하나 낯을 가림"

네.. ㅎㅎ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입양하고 일주일이 조금 안 되었을 때의 방울이의 모습이어요. 2.7Kg으로 덩치가 굉장히 왜소한 편이었는데 한 달 새에 체격이 1.5배 정도 자라난 거 같아요! 나이가 2살인데 19마리의 덩치 큰 고양이들 사이에서 가장 작았었다고 하니.. 제대로 못 먹고 팔 다리 쭉- 피지 못하고 지냈어서 성장을 못 했던 것인가 싶어서.. 조금씩 살이 붙고 골격도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좀 아팠어요. 그치만 이제는 제법 늠름한 고양이의 모습을 띄게 되었답니다!!! ㅠ_ㅠ


저희집 서열 1위가 되신 방울 ㅎㅎ

어머니께서 퇴근하고 돌아오시면 저보다도 먼저 눈길을 돌리시는 바람에 저는 '딸', '미연'이가 아닌 '방울이 언니'로 불리게 되었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방울이의 성격과 환경 적응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ㅎㅎ

바로 자기주장이 매우 강해진 것인데요!! 목소리가 커지고 말도 부쩍 많아지고!

자신을 만질 때까지 냐옹냐옹대며 자기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얻어내고야 마는.. 아주 진취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정말 편해진 거 같죠? ㅎㅎㅎ



요즘은 캣타워보다도 이 곳이 맘에 드시는 모양이에요. 몇 주 간격으로 잠자리를 바꾸고 있어요! 이 자리에서는 저의 뒷통수와 문의 입구가 정면으로 보여서 그런 것 같아요! 항상 다리 한 쪽을 떨구고 자느라 위태위태해보이는데.. 정말 한 번은 미끄러져서 혼자 놀란 적도 있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체격이 어느 정도 커진 것이 보이시려나요?


눈 부시니까 불 좀 끄라며........



최근 심장사상충 약을 바르고 난 뒤 스카프를 둘러준 모습이에요 ㅎㅎ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처음에는 귀찮아하는 듯 하더니 하루 지나도록 매고 있었어요! 아직 병원에 데려가보진 않아서 인터넷 해외 직구로 3개월마다 정기 구매하는 것을 신청했답니다!


아직 적응의 시간을 가지느라 발톱도 깎아주지 못했는데.. 혹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께서 전동 손,발톱 깎기를 이용해보신 분 계실까요?


아침마다 제 기상 알람 시간보다 1-2시간 일찍부터 온 집안이 떠나가도록 울어대다가 침대로 올라와서는 자기를 만지라는.... 요즘 부쩍 대답을 많이 해주니 그 흥분이 곧잘 수그러 들 때도 있고 ㅎㅎ 예전만치 손,발톱을 날카롭게 세우거나 쎄게 물지도 않는 요령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ㅎㅎ 이젠 하루 이상만 못 봐도 보고 싶은 방울 ㅠ_ㅠ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니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방울이의 근황이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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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선화 2019-06-05 09:30 | 삭제

방울이 소식 너무 기다렸어요!:) 마르고 연약했던 모습에서 이제는 제법 늠름해진 모습을 보니, 넘 웃기기도하고 귀엽네요! ㅎㅎ


김용환 2019-06-05 09:46 | 삭제

부쩍 커버린 방울이 모습에 웃음이 나네요ㅎㅎ 가족분들이 주시는 사랑만큼 덩치도 커지고 애교도 많아진 방울이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송영인 2019-06-05 17:00 | 삭제

방울이 미모는 여전하네요! 방울이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방울이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