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랜만에 지현이(페퍼)와 뽀또(민트)의 소식을 전합니다.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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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오랜만에 지현이(페퍼)와 뽀또(민트)의 소식을 전합니다. :)

  • 박여명
  • /
  • 2019.01.21 14:46
  • /
  • 514
  • /
  • 1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가족 여러분. :)
정말정말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잘 지내셨죠? :)
입양후기를 더 자주 올렸어야 하는데...
바쁜 일상을 핑계로 2019년이 되어서야 인사를 드리네요.
올해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오랜만에 지현이와 뽀또의 소식을 전합니다. :)
먼저, 하이네 꼬물이 중 하나였던 지현이에요. :)
요 사진을 가장 먼저 보여드리면, 어릴 적 지현이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반가워하실 것 같습니다.



아기 때 얼굴 그대로, 예쁘게 잘 컸지요? :)
우리 지현이는 길고 늘씬한 다리를 자랑하며 달리는 걸 너무나도 좋아한답니다. :)

얼마 전에, 저희가 이사를 했어요. 15분 정도 거리 동네로 이사한 거라 큰 이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적응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이사 가기 전, 살던 동네 아파트에서 마지막 산책을 했는데 뭔가 조금 아쉬웠나봐요.
어릴 때부터 뽀또(민트)랑 같이 커서 그런지 고양이를 유달리 좋아하는 지현이는
길고양이가 많은 아파트 산책을 좋아했었거든요. (물론 만나는 길고양이들에게 늘 하악질을 당했습니다만...) 이 날따라 길고양이들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 조금 섭섭했던 모양이에요.



그래도 이사 온 집이 올림픽공원 가까이라, 새로운 강아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을 것 같아요. :) 새 집은 이미 적응 완료했답니다. :)


요 예쁜 티피텐트에는 지현이도 들어가고


뽀또도 들어가지요. :)



조금 마음이 아픈 소식을 전하자면... 최근에 지현이가 '외분비성 췌장기능 부전증(EPI)'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어느 날부터인가 지현이 변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검사를 받았었는데 항생제로는 잡히지 않고
정밀 검사를 받은 끝에,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병원에서는 일종의 희귀병이라고 하더라고요.) 진단을 받았는데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쉽게 말하면 췌장이 기능을 제대로 못해서 몸이 지방과 단백질을 소화, 흡수하지 못하는 질병이라고 해요.
그래서 7kg이 넘던 몸무게도 6kg 초반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늘 배가 고프고, 실컷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자꾸 마르는 그런 상황이에요.
현재는 소화를 돕는 약을 처방받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먹고 있고요. 지방과 단백질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위주의 다이어트 사료를 먹고, 유산균을 보조제로 먹이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ㅜ ㅜ
변의 상태보다도, 아이가 더 이상 마르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ㅜ ㅜ 평생 약을 먹으면서 지내야 한다고 병원에서는 이야기를 하던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다른 병원들도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


우리 지현이 위해서 많이 기도해주시고, 또 응원해주세요! :)

이번에는 뽀또 소식입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걱정했던 건, 이사를 앞두고 뽀또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였는데요.

두둥! 하루만에 적응 완료! :) 아주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사 온 집이 조금 더 커져서 늘 해주고 싶었던 캣폴을 설치해 줬는데요. 자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신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


얼마 전에 잠시 프랑스에서 귀국했던 지인이 저희 집에 와 있었는데요. 뽀또 사진을 아주 예쁘게 남겨주고 갔답니다.

지현이랑 뽀또는, 때로 싸우기도 하고, 기 싸움도 하고, 장난 치고, 붙어 있기도 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


사랑을 주고 있다는 생각보다, 넘치도록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동물자유연대 입양 행사 때 참여를 했던 날, 아이들의 입양을 결정하던 날, 어느 간사님이 그러셨어요. "지현이 데리고 가시면 정말 후회 안 하실 거예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기꺼이 가족이 되어주고, 가족이 되려 애 써주는 예쁜 두 아이들을 보면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예쁜 가족을 선물해주신 동자연에도 너무 감사드려요. :) 자주자주,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추위와 미세먼지 조심하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가족 여러분. :)
정말정말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잘 지내셨죠? :)
입양후기를 더 자주 올렸어야 하는데...
바쁜 일상을 핑계로 2019년이 되어서야 인사를 드리네요.
올해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오랜만에 지현이와 뽀또의 소식을 전합니다. :)
먼저, 하이네 꼬물이 중 하나였던 지현이에요. :)
요 사진을 가장 먼저 보여드리면, 어릴 적 지현이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반가워하실 것 같습니다.



아기 때 얼굴 그대로, 예쁘게 잘 컸지요? :)
우리 지현이는 길고 늘씬한 다리를 자랑하며 달리는 걸 너무나도 좋아한답니다. :)

얼마 전에, 저희가 이사를 했어요. 15분 정도 거리 동네로 이사한 거라 큰 이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적응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이사 가기 전, 살던 동네 아파트에서 마지막 산책을 했는데 뭔가 조금 아쉬웠나봐요.
어릴 때부터 뽀또(민트)랑 같이 커서 그런지 고양이를 유달리 좋아하는 지현이는
길고양이가 많은 아파트 산책을 좋아했었거든요. (물론 만나는 길고양이들에게 늘 하악질을 당했습니다만...) 이 날따라 길고양이들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 조금 섭섭했던 모양이에요.



그래도 이사 온 집이 올림픽공원 가까이라, 새로운 강아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을 것 같아요. :) 새 집은 이미 적응 완료했답니다. :)


요 예쁜 티피텐트에는 지현이도 들어가고


뽀또도 들어가지요. :)



조금 마음이 아픈 소식을 전하자면... 최근에 지현이가 '외분비성 췌장기능 부전증(EPI)'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어느 날부터인가 지현이 변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검사를 받았었는데 항생제로는 잡히지 않고
정밀 검사를 받은 끝에,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병원에서는 일종의 희귀병이라고 하더라고요.) 진단을 받았는데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쉽게 말하면 췌장이 기능을 제대로 못해서 몸이 지방과 단백질을 소화, 흡수하지 못하는 질병이라고 해요.
그래서 7kg이 넘던 몸무게도 6kg 초반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늘 배가 고프고, 실컷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자꾸 마르는 그런 상황이에요.
현재는 소화를 돕는 약을 처방받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먹고 있고요. 지방과 단백질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위주의 다이어트 사료를 먹고, 유산균을 보조제로 먹이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ㅜ ㅜ
변의 상태보다도, 아이가 더 이상 마르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ㅜ ㅜ 평생 약을 먹으면서 지내야 한다고 병원에서는 이야기를 하던데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다른 병원들도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


우리 지현이 위해서 많이 기도해주시고, 또 응원해주세요! :)

이번에는 뽀또 소식입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걱정했던 건, 이사를 앞두고 뽀또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였는데요.

두둥! 하루만에 적응 완료! :) 아주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이사 온 집이 조금 더 커져서 늘 해주고 싶었던 캣폴을 설치해 줬는데요. 자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신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


얼마 전에 잠시 프랑스에서 귀국했던 지인이 저희 집에 와 있었는데요. 뽀또 사진을 아주 예쁘게 남겨주고 갔답니다.

지현이랑 뽀또는, 때로 싸우기도 하고, 기 싸움도 하고, 장난 치고, 붙어 있기도 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


사랑을 주고 있다는 생각보다, 넘치도록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동물자유연대 입양 행사 때 참여를 했던 날, 아이들의 입양을 결정하던 날, 어느 간사님이 그러셨어요. "지현이 데리고 가시면 정말 후회 안 하실 거예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기꺼이 가족이 되어주고, 가족이 되려 애 써주는 예쁜 두 아이들을 보면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예쁜 가족을 선물해주신 동자연에도 너무 감사드려요. :) 자주자주,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추위와 미세먼지 조심하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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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최희정 2019-01-21 21:58 | 삭제

하이네 6남매 중 태희(보리) 엄마예요. 반가운 마음에 인사드립니다.^^ 지현이는 다른 형제들과 닮은듯 또 다른 개성이 있네요.^^ 고양이 좋아하는 건 우리 보리랑 똑닮았어요. 우리 보리는 어릴 땐 지현이처럼 귀가 쳐져있었는데 크면서 쫑긋해졌죠.ㅎㅎ 지현이가 다른 형제들처럼 건강해졌음 좋겠네요. 올림픽 공원 근처시면 저희집에서도 멀지 않은데..정말 봄되면 남매들 한번 만나게 해주면 좋겠어요.^^


깽이마리 2019-01-23 14:57 | 삭제

뽀또와 지현이 잘 지내는거 보면 참 예뻐요.
지현이 잘 이겨내고 ^^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