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벌써 우리 쌈지가 저희 집에 온지 4년차이네요.

아마 6~7살 되었을거에요.

시츄같지 않게 그렇게 소심하고 낯선 사람이 저희 집에 오면 숨어서 덜덜 떨고 나오지도 않던 저희 쌈지.

지금은 우리집이라고 수퍼아저씨 배달올 때마다 조그만 소리 날때마다 무지 짖습니다.ㅋ

거의 매일 옥상에서 공놀이도 기본입니다.

삑삑이 공 물고 와서 저희한테 던져 주고 빨리 안차면 어서 차라고 짖고 난리입니다. ㅎ

정말 많이 달라졌죠.  함께 있는 두 마리 냥이 미웅이와 루이랑도 정말 잘 지냅니다.

미웅이랑 루이가 어쩌다 싸우는 분위기로 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싸우지말라고 참견합니다.

저번엔 싸움 말린다고 짖다가 루이한테 한방 맞았거든요. ㅋ

그래도 절대 기 안죽습니다.  짱입니다. ㅎ

저희가 시골갈 때도 쌈지만은 꼭 데리고 다닌답니다.

쌈지 위주로 생활이 바뀌었죠. ㅎ

쌈지의 밝은 모습을 볼때면 다시한번 그때 데려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한테 가지않는다는 쌈지가 저희를 처음 보고 저희한테 먼저 다가와 준거 . 정말 사람한테만 인연이 있는건 아닌 거 같습니다.

쌈지가 다 저희 가족이 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많은 친구들을 입양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희는 정말 제 주변 가족들이 모두 동물가족입니다. ㅋㅋ

전 원래 키우던 시츄 18년 함께 살다가 떠나보내고 1년뒤쯤 쌈지와 함께 했는데,

처음 모낭충을 앓았던 아이라 저희 집에 와서 세번정도 재발해서 초기엔 큰병원으로 바꿔가며 치료하느라

저희 아들들도, 쌈지도 정말 고생했거든요.

지금은 무진장 튼튼합니다. 쌈지의 밝은 모습 보면 저희도 정말 행복하답니다.

우리집 동물가족입니다.^^쌈지, 미웅이, 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