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행복이가 저희의 품으로 온지 벌써 6개월이 되었어요. ^^
행복이는 어디 아픈데 없이 잘 지낸답니다. 여전히 밥도 잘먹고 베티랑도 사이좋게 잘 지내요.
행복이 이름은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버린 행운이 이름을 따라 지었는데 행복이가 점점 행운이스러워지고있어요.
너무 엄마만 따라다녀서 아빠가 늘 속상해하죠. 화장실까지 따라와서 껌딱지 행동을 제대로 하네요. 엄마가 옆에 없으면 애들이 밥을 안먹어요. 요즘은 같이 밥먹어도 싸우지를 않아서 늘 밥먹을때까지 아이들옆에서 앉아있어야한답니다.
베티가 제 무릎위에 한번 올라온 이후로 제 무릎을 지배하고있어요. 질투난 행복이가 옆에서 저한테 안길라고하면 베티가 앞발로 콩콩 때려도 착한 행복이가 참아서 다행이 싸우지는 않아요. 행복이만 안아주면 베티가 이불을 잡아뜯는등 난폭한 행동을 해서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잘때도 둘다 팔베개를 해달라고 해서 우행복 좌베티를 안고 잔답니다. 아이들이 가족이 생겨서 너무 좋나봐요. 이 또한 저희가 책임져야 할 몫이라 요즘 세나개도 다시 보고 책도 보고 하는데 어렵네요.
그것만 빼고는 다 너무 좋아요. 매일마다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는게 몸에 배여서 요새는 아침에 애들이 뽀뽀로 저를 깨운답니다. (베티도 이제 뽀뽀해요 ㅎㅎ)
알람이 따로 없어도 되요. 아침밥먹고 산책나갔다오면 노즈워크하고 낮잠을 잔답니다. 스케줄이 나름 있어요.
일주일전에 봄맞이 미용을 하고왔어요. 행복이랑 베티 너무너무 이쁘죠? 엄마 외출할려고 나가면 나와서 인사도 하고 들어가는 착한 아이들이에요. 활동가님 말씀이 맞았어요. 둘을 키우니 행복이 20배가 더 커졌네요. 어서 봄이와서 아이들데리고 소풍가고싶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 들려드릴께요. 동자연 가족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송영인 2018-03-09 16:58 | 삭제
행복이 이름처럼 정말 행복해보이네요! 아이들과 봄소풍간 모습도 기대됩니다~!
윤정임 2018-03-09 17:58 | 삭제
우앙~~ 행복&베티네 홈파티 저도 참석하고 싶네요 ㅎㅎ 한자리 떡~ 차지하고 있는 행복이 모습에 흐~~~ 뭇해요 ^^
김정남 2018-03-12 20:59 | 삭제
좋은 환경에서 너무 잘 지내는것 같아요~복받으실 꺼예요^^
깽이마리 2018-03-13 17:34 | 삭제
ㅠ.ㅠ 행복이가 워낙 사람을 좋아해요. 아마 오랜 시간 너무 너무 사람을 좋아하지만 가정품에서 못 있어봐서 베티도 행복이도 집착이 많은가 봐요. 그래도 처음과 달리 둘이 막 싸우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시간이 지나고 이 집이 내가 죽을 때까지의 집이구나...라는 안정감이 더 많이 생기면 둘도 여유가 좀더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