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늘은 베를린 입양 8주년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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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오늘은 베를린 입양 8주년입니다

  • 베를린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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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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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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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베를린이 9개월 때 저희 집에 왔는데 벌써 9살이 다 되어 갑니다. 요즘 베를린과 그 어느 때보다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장기 휴학에 돌입했거든요ㅋㅋ
 
작년 여름까지 간식 퍼주기(...)와 방콕을 일삼던 베를린 언니가 뒤늦게 각성하고 식이조절 시작하고 산책 횟수를 늘리고(강형욱 훈련사님이 실외배변 멍멍이는 하루 네 번 이상 나가는 게 좋다고 하네요) 베를린이 그걸 잘 따라주면서 과체중이었던 체중이 적정 체중에 가깝게 줄고 있어요. 철마다 앓는 피부병 치료 후유증으로 간수치도 높았었는데 한 달 동안 치료했더니 정상 수치로 돌아왔어요. 
 
산책 횟수가 늘어서인지 예전에는 산책 한 번 할 때마다 뽕을 뽑을 것처럼 걷던 베를린이 요즘은 느긋하게 나가서 벤치에서 쉬자고 할 때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한창 추울 때는 은행 ATM 있는 곳에 들어가서 숱하게 쉬었어요. 최근에는 유모차를 새로 장만해서 종종 태우고 나갑니다. 
 
입양 8주년 기념으로 베를린 사진 줄줄이 올립니다.
 

은행에서 잠든 베를린입니다.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이에요.
 
 
놓칠 수 없는 순간이라 살금살금 찍었어요.
 


ㅎㅎ
 

배 긁어주려고 뒤집었는데 그만 잠들어서 베개를 받쳐줬어요.
 

삶에 찌든 얼굴로 자는 베를린
 

코에 솔잎 붙은 베를린. 몇 분 동안 붙이고 다녔는데 정면을 못 찍어서 아쉬워요. 
 

언젠가 운 좋게 포착한 예쁜 얼굴
 

듬직한 어깨와 뾰족한 귀와 늠름한 가르마
 

바람에 날리는 엉덩이 털
 

해 질 녘 베를린
 

안 간다고 고집 피우는 베를린
 

은행에서 쉬는 베를린. 평소에는 주로 안고 있는데 이 날은 은행 안에 깨끗한 상자가 있어서 깔아줬어요.
 

마약 방석과 베를린. 꼭 햄스터처럼 나왔어요.
 

마약 방석이 마음에 드는 베를린
 

난방 켰더니 덥다고 베란다 문에 코 대고 자는 베를린
 

잘생기고 졸린 베를린
 
그럼 모두들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베를린이 9개월 때 저희 집에 왔는데 벌써 9살이 다 되어 갑니다. 요즘 베를린과 그 어느 때보다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장기 휴학에 돌입했거든요ㅋㅋ
 
작년 여름까지 간식 퍼주기(...)와 방콕을 일삼던 베를린 언니가 뒤늦게 각성하고 식이조절 시작하고 산책 횟수를 늘리고(강형욱 훈련사님이 실외배변 멍멍이는 하루 네 번 이상 나가는 게 좋다고 하네요) 베를린이 그걸 잘 따라주면서 과체중이었던 체중이 적정 체중에 가깝게 줄고 있어요. 철마다 앓는 피부병 치료 후유증으로 간수치도 높았었는데 한 달 동안 치료했더니 정상 수치로 돌아왔어요. 
 
산책 횟수가 늘어서인지 예전에는 산책 한 번 할 때마다 뽕을 뽑을 것처럼 걷던 베를린이 요즘은 느긋하게 나가서 벤치에서 쉬자고 할 때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한창 추울 때는 은행 ATM 있는 곳에 들어가서 숱하게 쉬었어요. 최근에는 유모차를 새로 장만해서 종종 태우고 나갑니다. 
 
입양 8주년 기념으로 베를린 사진 줄줄이 올립니다.
 

은행에서 잠든 베를린입니다.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이에요.
 
 
놓칠 수 없는 순간이라 살금살금 찍었어요.
 


ㅎㅎ
 

배 긁어주려고 뒤집었는데 그만 잠들어서 베개를 받쳐줬어요.
 

삶에 찌든 얼굴로 자는 베를린
 

코에 솔잎 붙은 베를린. 몇 분 동안 붙이고 다녔는데 정면을 못 찍어서 아쉬워요. 
 

언젠가 운 좋게 포착한 예쁜 얼굴
 

듬직한 어깨와 뾰족한 귀와 늠름한 가르마
 

바람에 날리는 엉덩이 털
 

해 질 녘 베를린
 

안 간다고 고집 피우는 베를린
 

은행에서 쉬는 베를린. 평소에는 주로 안고 있는데 이 날은 은행 안에 깨끗한 상자가 있어서 깔아줬어요.
 

마약 방석과 베를린. 꼭 햄스터처럼 나왔어요.
 

마약 방석이 마음에 드는 베를린
 

난방 켰더니 덥다고 베란다 문에 코 대고 자는 베를린
 

잘생기고 졸린 베를린
 
그럼 모두들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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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영인 2018-02-26 17:36 | 삭제

베를린도 마약방석을 좋아하는군요~ 8주년 너무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베를린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김영애 2018-02-26 20:36 | 삭제

사진에서 사랑이 느껴지네요~
넘 잘찍으셨어요~
저도 저런 사진 찍고 싶네요


나비짱구 2018-02-27 08:16 | 삭제

어머 진짜 살이 쪽 빠졌네요 얼굴이 반쪽이 됐어요 ㅋㅋ
벌써 8년이 지났다니 시간 정말 빠르네요..
살빠지더니 더 멋지네요 ^^


깽이마리 2018-02-27 08:46 | 삭제

개린이었던 베를린 입양간지 벌써 8년이라니...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 베를린과 가족분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이경숙 2018-02-28 13:57 | 삭제

아~~벨린 반가워요~~
여전히 늠름한 멋쟁이 벨린 ㅎㅎ~
더 건강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