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치콘이와 빵 (시흥번식장 제니) 이야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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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콘이와 빵 (시흥번식장 제니) 이야기

  • 심정연
  • /
  • 2017.12.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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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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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안녕하세요?
강아지 쵸코, 치콘, 빵(제니)의 엄마입니다.
작은 아이와 동자연에 봉사하러 가게된 계기로 2016년 2월에 치콘이(2015년 11월 진접 번식장 구조)를 입양하게 되었고,
올해는 작은 아이 수능 때문에 봉사를 못가다가 얼마전 다녀오면서 시흥 번식장에서 구조된 빵이(제니)를 입양 전제 임보하게 되었습니다.
 
치콘이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장은 주기적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아직은 건강하다고 하구요,
후두골 이형성증을 의심케하는 약간의 신경증상이 한두번 있었으나 그후로는 괜찮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2주일에 한번 쵸코와 함께 동네 애견까페에서 받는 예절교육 시간이에요. 쵸코 교육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10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치콘이도 너무 잘해서 기특합니다.  앉아, 기다려, 집에 들어가기..등도 배우고 앞발로 종치면 간식받기, 노즈워크등을 하는데 까페에 들어서면 교육실 앞에가서 문 열릴때만을 기다립니다.
 
셋째 빵이가 오면 장난꾸러기 쵸코가 워낙 질투가 심해서 빵이가 힘들지 않을까, 얌전한 치콘 할배가 중간에서 치이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우려와 달리 첫날부터 셋이 조용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쵸코가 빵이에게 끊임없이 놀자고 하는데 빵이는 쵸코랑 놀고 싶지 않은지 ''앙!앙!''거리며 쵸코를 혼내고, 오히려 빵이는 치콘이와 놀고 싶은데 치콘이가 무반응이에요^^
 
집에온 후 약 이틀간은 쿠션뒤나 침대뒤처럼 구석진 자리에만 숨어있었는데 약 열흘이 지난 지금은 꼬리를 흔들며 식구들 뒤를 쫄랑쫄랑 따라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빵이를 보면서 치콘이 처음왔을때 생각이 많이 나는데, 치콘이보다 사회성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잠도 첫날부터 침대에 올라와서 저랑 같이 잤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몇달전부터 계획한 1박2일 가족여행이 있어서 빵이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처음 밟아보는 땅이라 이상한지 처음엔 얼음이었는데 금방 적응해서 조심스럽게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잘 놀다왔습니다.
 
이틀전 중성화 수술 및 스케일링도 했습니다. 밥을 잘 안먹어서 걱정이었는데 스케일링과 발치(치석이 심하고 치아 흡수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후 오히려 잘 먹어서 치아 상태 때문에 잘 못먹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천천히 산책과 배변훈련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치콘이와 빵이 꽃길만 걷게 잘 돌보고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동자연 동물들, 간사님들, 그리고 임보/입양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 치콘이 가을산책


2. 쵸코, 치콘 예절교육


 
3. 치콘이 목욕



4, 5. 쵸코, 치콘, 빵 가족 여행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강아지 쵸코, 치콘, 빵(제니)의 엄마입니다.
작은 아이와 동자연에 봉사하러 가게된 계기로 2016년 2월에 치콘이(2015년 11월 진접 번식장 구조)를 입양하게 되었고,
올해는 작은 아이 수능 때문에 봉사를 못가다가 얼마전 다녀오면서 시흥 번식장에서 구조된 빵이(제니)를 입양 전제 임보하게 되었습니다.
 
치콘이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장은 주기적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아직은 건강하다고 하구요,
후두골 이형성증을 의심케하는 약간의 신경증상이 한두번 있었으나 그후로는 괜찮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2주일에 한번 쵸코와 함께 동네 애견까페에서 받는 예절교육 시간이에요. 쵸코 교육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10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치콘이도 너무 잘해서 기특합니다.  앉아, 기다려, 집에 들어가기..등도 배우고 앞발로 종치면 간식받기, 노즈워크등을 하는데 까페에 들어서면 교육실 앞에가서 문 열릴때만을 기다립니다.
 
셋째 빵이가 오면 장난꾸러기 쵸코가 워낙 질투가 심해서 빵이가 힘들지 않을까, 얌전한 치콘 할배가 중간에서 치이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우려와 달리 첫날부터 셋이 조용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쵸코가 빵이에게 끊임없이 놀자고 하는데 빵이는 쵸코랑 놀고 싶지 않은지 ''앙!앙!''거리며 쵸코를 혼내고, 오히려 빵이는 치콘이와 놀고 싶은데 치콘이가 무반응이에요^^
 
집에온 후 약 이틀간은 쿠션뒤나 침대뒤처럼 구석진 자리에만 숨어있었는데 약 열흘이 지난 지금은 꼬리를 흔들며 식구들 뒤를 쫄랑쫄랑 따라다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빵이를 보면서 치콘이 처음왔을때 생각이 많이 나는데, 치콘이보다 사회성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잠도 첫날부터 침대에 올라와서 저랑 같이 잤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몇달전부터 계획한 1박2일 가족여행이 있어서 빵이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처음 밟아보는 땅이라 이상한지 처음엔 얼음이었는데 금방 적응해서 조심스럽게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잘 놀다왔습니다.
 
이틀전 중성화 수술 및 스케일링도 했습니다. 밥을 잘 안먹어서 걱정이었는데 스케일링과 발치(치석이 심하고 치아 흡수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후 오히려 잘 먹어서 치아 상태 때문에 잘 못먹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천천히 산책과 배변훈련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치콘이와 빵이 꽃길만 걷게 잘 돌보고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동자연 동물들, 간사님들, 그리고 임보/입양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 치콘이 가을산책


2. 쵸코, 치콘 예절교육


 
3. 치콘이 목욕



4, 5. 쵸코, 치콘, 빵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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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영인 2017-12-28 17:27 | 삭제

제니이름이 빵이가 되었군요~! 세마리와 함께 여행이라니 정말 대단하시고 부럽네요! 아이들이 여행지에서 너무 행복해보여요^.^♥


깽이마리 2018-01-02 12:15 | 삭제

치콘이 보고 싶었는데... ㅠ.ㅠ 제가 그날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많이 늦게 갔더니 이미 치콘이네는 떠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치콘이에 이어 빵이까지 ^^ 가족으로 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입양동물의 날에 포메 삼둥이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