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오랜 가뭄을 해갈하고도 남는 풍성한 비가 오니 잠시만 나가도 홈빡 젖어요.
젖거나 말거나 산책은 계속되고 베를린이 싫어해도 목욕도 이렇게 계속됩니다.
젖으면 이렇게 날씬한 아가를 동네 사람들은 만날 때마다 너무 살쪘다, 큰일났다, 하고 걱정들을 해요.
날이 이렇게 더운데, 털도 많이 빠질텐데 왜 안 깎고 두냐고, 애가 얼마나 덥겠냐고 사람 기준으로 말들을 많이 합니다.
털북숭이라 받는 오해이니 달게 받지요.
다행히 더위를 별로 타지 않아 바라보는 저희는 편해요.
비누칠 - 헹구고 - 털고 - 말리고 - 선물 받고
입니다.
연지 2017-07-03 16:05 | 삭제
산책도 열심, 목욕도 열심, 모든 열심인 베를린의 모습~ 목욕은 싫겠지만^^; 그래도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올 여름도 건강히 나길 바라며, 베를린이 가족과 함께하는 평온한 일상을 응원하겠습니다:)
이경숙 2017-07-04 14:33 | 삭제
야~~~베를린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베를린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깽이마리 2017-07-05 21:47 | 삭제
베를린은 털빨이 있는데~~~ 왜들 잔소리신지... ㅎㅎ 착한 베를린의 편안한 일상 좋아 보여요.
이은지 2017-07-07 15:17 | 삭제
우아! 멋있어요 ㅎㅎ 목욕도 잘하네요~!!!
목욕후 맛난 간식선물 !!! 부러운데요~~~ㅎㅎ
호빵이 2017-08-05 12:17 | 삭제
목욕 잘 하는거 같은데요?
저희집 고양이는 목욕은 시키는데 드라이기소리때문인지 거부반응이 심해
그냥 자연바람으로 말리다보니 털말리는 시간이 길더라구요~
털이 많은 종인데 수건으로 닦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