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임시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데려온 로히^^
첫날 지치고 낯설었는지 창고방(깨끗해요) 구석에 쏙 들어가 실컷 잠을 자던 로히예요~
길생활을 했어서 피부치료를 다니고 있어요~
매일 밤낮 소독약 발라주고 약먹이고 깨끗한 것 먹이고 하니 정말 눈에 띄게 좋아졌답니다
임시보호마음먹었을때 제 성격상 입양하겠구나 생각하고 데려왔던지라 자연스럽게 입양신청을 했고
정말 감사하게도 로히를 허락해주셨습니다ㅎ 큰 발 두툼한 얼굴이 너무너무 귀여워 볼때마다 웃음이 나요 ㅎㅎ
적응력 갑 로히씨 @0@
무럭무럭 더 자랄 로히를 위해 포근한 방석과 더 크고 예쁜 집도 추가로 마련해주었어요
들어가서도 잘자고 나와서도 잘자고~이제 너무 편해져서 잘때 온갖 포즈 시전해주시는 로히님^^
우리 둘째녀석과 성향이 잘 맞아서 온집안을 신나게 뛰어다니는데 너무 예쁘답니다
둘째에게도 너무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요 이젠 이렇게 쓰담쓰담해주기도 하구요
합심해서 자꾸 깔게로 쓰는 내 옷은 그냥 가지세요......ㅎ
아빠와 편안한 시간~
하얗고 쪼그만 첫째는 강아지보다 사람을 더 좋아하는 엄마껌딱지였는데
이제는 로히없는 방에서 자지 않으려해서 따로 자게 되었어요..ㅠㅠ
좀 서운하지만 우리 첫째둘째도 이내 곧 새가족을 좋아해주니 어찌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몰라요
동네산책하다 멈춰서 한 컷,, 아직 접종전이라 무리한 산책은 하지 않고 있어요^^
힘들었을 로히에게 더 넓고 따뜻한 세상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뭔가를 해줄때 사람 욕심인지 강아지를 위한건지 잘 생각해서
보기에 화려하고 예쁜 것보다 심신을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요
우리집 인기쟁이 로히를 만나게 해주신 동물자유연대에 감사드립니다!
조현선 2017-06-05 09:08 | 삭제
아..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들이 저렇게 사이가 좋다뇨..
저희는 ㅠㅠ 서로 나 몰라라.. 쳐다도 안보고 데면데면..
아이들이 참 착한가봐요.. 정말 행복해보여요.. ^^
이도엽 2017-06-05 18:05 | 삭제
사이좋게 잘지내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내요~~ ^^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깽이마리 2017-06-07 09:47 | 삭제
세아이들이 함께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