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에 나왔던 밍키 아들 사피가 우리집에 온지 1주일 되었습니다.
사피는 삼봉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는데 처음에는 가정집이라는 낯선 환경에 겁을 먹고 긴장하였었는데 점점 편안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희집에 원래 있던 9세된 비글 팔봉이가 성격이 까칠하여 삼봉이가 애를 좀 먹기는 했지만 삼봉이가 워낙 성격이 좋고 똑똑해서 팔봉이를 많이 자극하지 않고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활동가님의 말씀대로 삼봉이 성격이 진국입니다~ 이름을 진국이라고 지을까 고민할 정도로 처음에는 삼봉이가 낯을 가렸지만 며칠 사이에 밝아지고 애교도 많이 부립니다. 특히 무릎돌이라고 별명을 지을 정도로 사람 무릎에 자동으로 쓱 들어와서 앉기기를 좋아하네요. 머리도 똑똑해서 대소변도 2-3일 만에 잘 가리고 팔봉이 영역도 조심스레 피하면서 팔봉이도 잘 배려합니다. 팔봉이가 질투할까봐 삼봉이에 대한 애정 표현을 마음껏 못하고 참는 것이 힘들 정도입니다. 삼봉이와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잘 지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정말 귀엽고 예쁜 애기 천사 삼봉이와 인연 맺게 해주신 동물자유연대에 감사드립니다.
사진 몇장 올릴께요. 참 삼봉이가 산책을 너무 좋아하여 같이 산책할 때 정말 행복합니다~
이경숙 2016-09-20 10:26 | 삭제
야~~ 정말 밍키 아들 사피네요
사피의 사연에 속이 상했는데 사피를 동물자유연대에서 데리고 와 정말 고마웠고요
또 이렇게 감사한 인연 만나서 더 감동입니다
삼봉이로 거듭난 사피...입양 정말정말 감사드리고요
비록 하트로 얼굴은 안보이지만
가족 모두 얼마나 좋은 분들인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삼봉이도 가족들에게 정말 고마워할 겁니다
삼봉이와 팔봉이와 함께
오래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신혜원 2016-09-20 10:28 | 삭제
사피야, 정말 좋은 가정 만났구나!
정선에서 아기때, 밍키, 에디도 떠나고
애처롭고 짠한 눈망울이 선한데 이젠
많이 의젓해졌구나~^
착한 사피 사랑으로 보듬어주신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삼봉이~ 네 고향 옥순봉마냥 정감있다!
삼봉이 & 팔봉이랑 더불어 가정에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깽이마리 2016-09-20 11:56 | 삭제
사피가 입양갔다는 이야기를 추석연휴 때 동자련 갔다가 들었는데... ^^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애교도 많고 활발하던 아인지라 잘 지낼거라고 생각했지만 가족분들 품안에 있는 사피 표정보니 정말~ 잘 지내고 있구나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세요.
삼봉이라는 이름도 팔봉과 함께 잘 어울려요~ ^^ 앞으로 팔봉이와 함께 삼봉이 일상 종종 올려주세요~
김보현 2016-09-20 16:25 | 삭제
사피네요~~^^낯도 가리고, 눈치도 보는 것 같더니,가족분들과 함께 웃고 있는 마지막 사진은, 정말 정말 즐겁고 행복해보여요. 팔봉이와도 잘 지내는걸 보니, 삼봉이도 똑똑하고, 팔봉이도 정말 착한것 같아요~~
이제 함께 지내던 사촌형제 커피도, 삼봉이처럼 좋은 가족 만났으면 좋겠네요^^
매일매일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