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입양후기를 남깁니다.
이름을 새로 지어주고싶은데 아직 정하지를 못했어요.
현재 후보는 슈퍼소닉,밤만쥬 입니다.
농장에서 왔다는 걸 잊어버릴정도로 너무 발랄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아기가 너무너무작아서 정말 3살인가? 정말 출산을 해본적이 있나? 의심이 됩 정도예요.
한 5-6개월 정도로밖에는 안보여요.
동갑내기 아가씨가 있는데 몸집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맛있는 걸 많이 먹여야겠다고 생각해요.
사료든 간식이든 뭐든 안가리고 잘 먹어요.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고요.
그래서 더 애기같고, 더 안쓰러운 맘도 들더라고요.
보아 말고도 집에 2마리의 냥이가 있어요. 집이 복층이라 보아는 1층에, 2마리는 2층에서 대치중이네요ㅎㅎ
오늘 아침에는 보아가 2층에 올라가서 꿀밤 맞고 내려왔어요.
하루 빨리 친해지길 바래요. 정말
보아 보면서 느낀것들은,
정말 발랄하다,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
배변훈련이 안된건가(모래를 안덮고바로뛰쳐나와요ㅋㅋㅋ,태어나서 엄마한테 보살핌을 못받은건가라는 걱정),
잠은자나(제가 잘때랑 없을때만 잠을 자나봐요, 자는 걸 못봤어요)
사람이 서있는 걸 아직은 무서워하더라고요. 사람이 안거나, 목을 잡는것도 되게 싫어하고, 안쓰러워요.
더 많은 사랑을 줘야지라고 생각한답니다.
에어컨바람때문인지 콧물이 생긴 것 같고, 숨소리가 너무 커서 주말에는 병원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다음 후기때는 좀 더 통통한 모습으로 사진올릴게요.
좋은 가족 만나게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가을이집사 2016-08-26 12:25 | 삭제
저는 가을이 입양했는데요..보아는 발랄해서 희망이 보이네요^^ 힘내시고 같이 지내던 냥이들이랑도 잘 지내는 날이 금세오길 기대해볼께요..저도 3마리의냥이와 가을이가 편안히 잘 지내기를 기다리는중이에요..같은 입장같아서 더 응원할께요^^
보아소식도 자주 전해주세요^^
깽이마리 2016-08-26 16:27 | 삭제
아무래도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죠...
^^ 그래도 시간이 약이 될 거에요.
이경숙 2016-08-26 19:02 | 삭제
부산지부에서 구조한 보아네요
입양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보아가 얼른 오동통통한 보아로 거듭나길 빕니다
보아와 다른 아가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어은정 2016-08-26 19:17 | 삭제
보아가 제일 약해보이던데 힘차고 발랄해서 좋아~~요보이네요...
저도 겨울이 이름을 동동이로 바꿨지만 여기서는 걍 잘알아보시라고 겨울이라고 부릅니다
동동거리며 쫓아다니기도 하고 오빠들 이름이 첸첸 밍밍이라 돌림 맞추느라 겨울 동자 두개 써서
동동이라고 지었어요....
다들 어울린다고..
보아도 빨리 살찌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