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원한 봄이 설희 언니랍니다.
큰 수술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거의 12일 정도 집을 비웠는데...(물론 아버지는 집에 계셧지만요)
설희는 크허어어어엉 울고 불고 봄이는 똥밭에 뒹굴며 희뇨를 뿜뿜...
둘다 끄어엉 울면서 데굴데굴 하는데... 저까지 울뻔했답니다.
수술부위가 많이 땡겨 예전처럼 격렬하게 못 놀아주는데도 아이들은 혹시 제가 어디라도 갈까봐
옆에 찰싹 달라붙어 열기를 뿜어대고 있네요... 아으 덮다... -_-;;;;
퇴원한지 이제 5일.. 어제 처음으로 아이들과 산책을 나갔는데 아직 덥더라구요.
설희 표정보세요... 이제는 목줄만 들어도 번개보다 더빠르게.... 착석. 데리고 나가라구... ㅋㅋ
서로 먼저 나가려고 난리랍니다... 맨날 줄꼬이고 ㅡ..ㅡ;;
이제는 엘리베이터 타도 전혀 무섭지 않은 설희와 봄이. ^^
설희 꼬랑지 바짝 올라간거 보이시나요?? 이제 사람들을 봐도 덜덜 떨지 않고 피하지도 않아요.
^^ 다른 강아쥐들을 봐도 흥분하거나 도망가거나 하지 않는답니다.
에구구 우리 봄이(슈크림)는 너무너무 이집에서 태어난 애 같아서 이젠 뭐....
부연설명할 것도 없구....
낮에 잘 놀은 날은요... 밤에 그러러렁 그어어어엉 코골면서 자요... -_-
둘 다 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고 똥오줌도 잘 싸고 말도 잘듣고 요즘 너무 행복해요~
^^ 병가중이라 아이들과 온전히 집에서 뒹굴뒹굴하니까 넘 좋네요!!!!
항암치료라는 두려운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 전까지 아이들과 이 행복을 즐길꺼에요!!!
신혜원 2016-08-25 12:02 | 삭제
몸도 마음도 편치않음에도 지현님이 봄이 & 설희에게 내어준 사랑...
설희 & 봄이 순수가득, 행복 충만한 사랑 엔돌핀이 반드시 지현님 치유중인 병
이겨내리라 기원합니다. 지현님의 긍정의 힘과 가족분들께 세상에서 각별하게 가족의 인연이된
봄 & 설희 지현님 바라기가있잖아요!!!
지현님 화이팅♥♥♥
이정수 2016-08-25 15:46 | 삭제
큰 수술 이겨내고 고생 많이 하셨네요..저도 암환자인지라 그 맘 너무 잘 알거 같아요...
이또한 지나간다는 말...정말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더운 여름에 컨디션 잘 챙기시구요..설희 봄이랑 엔돌핀 팍팍 만드시면서 마니 웃으셔요^^
꼭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
양지윤 2016-08-26 11:01 | 삭제
아가들 사랑이 지현님을 완치시키고야 말 것 같네요. 남아있는 과정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깽이마리 2016-08-26 16:25 | 삭제
봄이 설희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 ^^ 그 웃음만큼 지현님도 화이팅! 이요.
이경숙 2016-08-27 12:53 | 삭제
지현님 이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어요
수술도 잘 되고 퇴원하셨으니 이제 말끔히 나을 일만 남았네요
설희와 봄이가 분명히 지현님을 완쾌시켜드릴 거에요
늘 좋은 생각, 행복한 순간만 기억하시고
얼른얼른 말~~~끔히 나으세요~~~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