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머루가 온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간식을 기다리는 머루!
머루가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먹성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저희 집에 살고있는 두 강아지 단비,달마는 시츄인데 시츄보다도 먹성이 좋으니 진짜 대단합니다.
껌 하나 먹나 줘봤는데 열심히 뜯더라구요! 성격도 정말 애교쟁이입니다..
단비랑 달마는 애교 하나 없는 도도한 시츄인데 머루는 우리집 막내에 애교까지 있으니 귀여움과 관심을
한 몸에 독차지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은 배불리 먹고 조금 잠잠해진 머루입니다...
늘어져있는 머루는 사실 보기 힘듭니다. 힘들게 얻은 귀한 사진입니다.
저러고 있다가 살짝 일어나려는 기미만 보이면 번뜩 눈을 뜨고 펄쩍 뛰며 빙글빙글 돌아요 ㅎㅎㅎㅎ
또 먹겠다고 ㅎㅎㅎㅎㅎ 배가 그리 빵빵한데 ㅠㅠ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하고 그럽니당.
앞에 계신 분은 아빠인데요 원래 머루가 아빠를 피했었는데 이젠 뭐 먹을 거 주니까 저래 가만히 있긴 하네요.
그리구 저기 뒤에 보이는 두 강아지! 앞에 단비 뒤에는 달마라는 애들입니다. 얘네들은 애기 때 가정분양으로
데리구와서 벌써 8살이 되었어요! 머루와의 거리는.. 아직 좁혀지진 않고 있지만 그래도 첫 날보다는 나아요.
첫 날에는 머루 혼자 신났는지 이리저리 둘러보고 단비랑 달마는 멀뚱멀뚱하고 긴장하고 경계하고 그러더라구요.
언제쯤 친해질련지... 친해질 기미가 보이진 않고있어요..아무래도 통하는 부분이 없는건지.
그래도 첫 날보단 나아진 점은 긴장하고 경계하는 걸 푼 점? 머루는 워낙 성격이 서글서글하다 해야하나 사교성도 좋고 사회성이 좋은 아이인지라 쟤들이 저러든 말든 사실 별 신경 안쓰더라구요. 오로지 먹을 것 만 신경쓰죠.
단비랑 달마는 아무래도 둘이다 보니 서로 의지하고 했던 부분 덕에 사회성이 그리 좋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산책을 할 때면 만나는 개들이랑 맨날 싸워요. 왜그러는건지; 쨌든 머루와 완전 반대 성격인 애들이라 짱친들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과하게 주지 않고 있구요. 잠도 잘자구 적응은 첫 날 오자마자 이미 한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밥 먹기 전에 저렇게 앉아있는 것도 나름 가르쳐서 저렇게 잘 된거에요.
머루 진심 자유영혼.. 빙글빙글 도는데 어지럽진 않은지 자꾸 돌고 돌고 돌고.. 손! 하면 손도 주고 기다려 하면 기다립니다. 먹으랄 때 먹어요. 진~~~~~~~~~~짜 똑똑해요. 이렇게 똑똑한 강아지는 우리집에 처음입니다.
앉아만 잘 하면 좋겠는데 버티다가 앉긴 하지만 아직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
귀여운 머루 우리 집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살고 있습니당! 매주 한 번씩 머루 근황 올릴게용~
이경숙 2016-08-05 12:07 | 삭제
머루가 정말 편안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성격이 좋아서 단비랑 달마와도 곧 절친이 될 것같아요 ㅎ~
머루의 행복일기 또 기대가 됩니다
입양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지혜 2016-08-05 17:15 | 삭제
머루는 정말 편안해 보이네요. 얼른 아이들과도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깽이마리 2016-08-07 18:03 | 삭제
셋이 저리 간식을 기대하는 모습은 우리집 애들 모습과 똑같네요. 어디서나 간식의 힘이란... ^^;;;
머루의 표정과 행동이 편안해 하는게 보여요. ^^
윤정임 2016-08-16 10:08 | 삭제
휴가 갔다 왔더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머루의 입양후기가 올라왔네요~~~ 역쉬! 우리 머루는 천재였어요 ㅎㅎ 단비와 달마도 너무 이쁘고 입양후기도 넘나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