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산책은 물론이고 사무실 언니들도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한데, 좀 걱정인 건, 저에 대한 애착이 좀 심하다는 겁니다.
제가 없으면 사무실에서 목을 길게 빼고 우~~ 하면서 울기도 하고,
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해요. 애착이 좀 걱정인데, 훈련을 조금씩 해보렵니다.
아무튼, 저와 보리는 매일 점심 식사 후 근처 성미산을 한바퀴 산책합니다.
보리가 잽싸게 뛰기도 한다는 거, 알고 계세요?
아래 산책할 때 사진입니다. 즐거움이 얼굴에 묻어나지요?
다음은 멋진 척 하는 보리입니다.
저한테는 무조건 복종과 사랑을 보내는 아이인데 가끔은 이런 표정도 보입니다.
예쁘지요?
그럼 자는 모습을 볼까요?
침대에서 함께 자는데, 세상 편해 보입니다.
목욕하고 나서는 어떻구요?
하얀 털을 멋스럽게 휘날리며, 귀가 안 보이게 저에게 애교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와 한 컷!
아이의 상처가 저와의 사랑으로 모두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요즘 보리와 거의 함께 어디든 다닙니다.
조만간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할텐데, 연락 드릴게요.
조금만 지내면 하루 정도는 떨어져 있어도 될 겁니다.
그때쯤 수술 일정도 잡고, 치석제거도 하지요.
이렇게 예쁜 아이를 저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리 때문에 요즘 제가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보리 반려인 드림.
윤정임 2016-04-14 10:12 | 삭제
소심하고 겁많던 보리가 한결 편안해보이고 무엇보다도 행복해보입니다 ^^ 미정님도 보리로 인해 행복해다고 하시니 저희가 더 기쁘네요 ~ 감사합니다~!
이혜란 2016-04-14 11:07 | 삭제
보리의 행복이 전해져오는것 같아요~ 보리와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세요~^^
깽이마리 2016-04-14 14:26 | 삭제
^^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누가 보리의 처음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밤톨언니 2016-04-18 00:42 | 삭제
정말 복받으실 거예요^^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쩡화 2016-04-20 12:45 | 삭제
정말 이쁜 강아지내요~!사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