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가 우리집에온지 한달이 지났어요
테이가 조금씩 조금씩 가족들에게 익숙해져 가는듯해요
오늘은 저희아드님께서 테이얼굴에 형광펜으로 낙서를 했는데
테이는 또 그걸 가만히 눈감고 참고있었어요 ㅋㅋ
아침에 출근할땐 테이야..니가 세상에서 젤 편하구나, 나도 나중에 테이로 태어나야 겠다..
했는데 저녁에 보니, 테이도 나름 피곤한 삶을 살고 있더라구요~ㅎ
아들과의 관계를 빼놓을수 없을것 같은데,
사실 아직까지도 서열이 잘 정리되지않았지만 그래도 이젠 테이가 뭔가 많이 포기한듯 싶어요
우리 테이가 공놀이를 너무 좋아해요 ,
공던져주면 물어오고, 계속 무한반복이예요~
아이랑 그렇게 둘이놀아요 아이는 공던져주고 테이는 물어오고~ㅎㅎ
식성이 너무좋은 테이는 아무거나 다 먹으려고 해서 조심시키고 있어요
아이의 간식시간에는 둘이 얼마나 기싸움을 하는지 몰라요
지키려는 아들고 뺏으려는 테이 ㅋㅋ
아드님이 다 먹고 자리에 일어날때까지 정말 간절한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차마 줄 수 없는 상황이 미안하기 까지하답니다.
여전히 나쁜 습관들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점차점차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들은 테이가 잠깐만 보이지않아도 테이가 보고싶다고 울고
테이도 싫은척 하지만 슬금슬금 아들옆에 있어요 둘이 은근 단짝느낌입니다.
매일 털날린다고 투덜거리는 저희신랑도 테이밥도 챙겨주고 화장실정리도 해주고
간식도 가끔 챙겨주고 영혼의 단짝인 느낌이에요~ㅎ애증의 관계랄까요?
이경숙 2016-02-01 14:07 | 삭제
아드님과 테이
정말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아드님의 정서 발달에 테이가 크나큰 공을 세울 듯합니다 ㅎ~
사랑스런 입양후기에 감동 먹습니다
담번 후기를 기다릴게요
고맙습니다!
손혜은 2016-02-04 13:51 | 삭제
테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테이가 좋아지지 않으면 어쩌나 가슴 졸인 1인...ㅠㅜ 앞으로 테이가 더 많이 좋아져서 나쁜버릇 모두모두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정말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
깽이마리 2016-02-04 12:30 | 삭제
아드님과 테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