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리 일상을 공개합니다^^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보리 일상을 공개합니다^^

  • 노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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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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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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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8

안녕하세요? 보리엄마에요..오늘은 보리의 일상을 공개해볼까 합니다..ㅎ 입양후기를 세세하게 한번 올려보고자 하는 욕심에다가 콘테스트 흑심까지...더해졌지요..^^저는 아이들과 차를 타고 놀러갈 때가 무척 많거든요..ㅎ 보리 전용 드라이빙킷~~탐나네요^^
요즘 보리는 매일매일 쒼나는 하루를 지내고 있는데요..저에게 온지 4개월이 된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적응을 완료했답니다. 물론 아직도 산책하다가 나이든 아저씨가 근처에 있으면 꼬리가 내려가고 주눅이 든다거나.. 집안에서도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라 후다닥~ 숨는 다든가...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곧잘 낯선 사람에게도 다가가서 반기고 쓰담쓰담~을 요구하기도 하는 애교쟁이가 되었어요.
한집안 다른 두 녀석들하고도 서로 의지하고 또 붕붕~날아다니고 놀기도 하고 기분 좋을 때는 격하게 붕가~~를 해주는 보리아짐입니다..그럼 보리의 일상 소개해볼께요^^
저희집은 세녀석 모두 한 침대에서 저랑 같이 자는데요..보리는 아침에 젤 먼저 일어나는 거 같아요..그렇지만 저를 깨우지 않고 혼자 쉬야를 하고는 다시 침대 위로 쓩~~올라와서 제 곁에서 조용히 제가 깰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러다가 제가 깨서 눈이 마주치면 아주~아주~~폭풍 꼬리 흔들기와 얼굴 들이대기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얼마나 들이대는지 얼굴 위로 막막~~올라오기도 할 정도에요..ㅋㅋ 보리의 격한 애교에 늘 아침은 기분좋은 웃음으로 시작하게 되구요..ㅋㅋ
그리고 일어나서 아침은 보통 고구마 연어수제사료에 심장영양제를 드시구요..유산균과 그릭요거트도 후식으로 꿀꺽~ 하신답니다.
그 담은 산책시간.....보리가 하루 중 젤 신나 하는 시간이에요..저희 아파트는 사방이 다 막힌 꽤 넓은 평수의 하늘공원이 5층에 있어요. 사람들이 없고 다른 아이들이 별로 없는 한적한 점심 시간 바로 이후!!! 요때가 보리가 탐헙을 나가는 시간입니다. 목줄 없이도 보리는 안전하게 뛰어다니고 날라다니면서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응가도 하고,,,즐거운 산책을 해요. 목줄을 풀어줘두 멀리는 가지않는 똘똘한 녀석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구 나갈 때도 목줄을 안하는 건 아니니깐 걱정은 안하셔두 된답니다. 하늘공원만 벗어나서는 꼭! 꼭!! 목줄을 해주거든요. 보통 하늘공원에서 자유시간 30분...그리고 아파트를 벗어나서 안양천 산책로를 30분...정도 슬렁슬렁 거리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올때 보리 표정을 보면 개선 장군 같아요..딱 장군감...보리지요..ㅋㅋ 보리는 여자인데요...ㅎㅎ
광란의 뒷발차기와 날렵한 높이뛰기...또 야무진 땅파기까지...산책하면서 보여주는 보리의 모습은 제게도 아주 큰 기쁨이고 행복이랍니다.
그 다음 집에 와서는 달콤한 오수를 즐기십니다...ㅎ 저는 열심히 집에서 일을 하고(재택근무라서요)..보리는 푹신한 마약방석에서 일하는 저를 지켜보며 단잠을 자지요..세 녀석 모두 코두 그렁그렁 골고,,,꿈도 꾸면서 숙면을 한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을 마치면 쪼르르 달려와서 "간식줘야하지 않아??"...하는 표정으로 냉장고 간식통 근처에 앉아 있지요..ㅋ 늘 젤 큰 육포와 껌은 보리 몫이랍니다.. ㅋ 아직은 보리가 젤 날씬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나서 저는 저만의 자유시간을 즐기러 사냥을 나간답니다..아이들에게 늘 "사냥갔다올께~~ "라고 하고는 커피도 마시러 가고 영화도 간혹 보기도 하고...쇼핑을 다녀오기도 하지요. 두어시간이지만 보리는 편안히 집에서 쉬면서 기다리고 있지요..분리불안 따윈 없는 우아한 견공이에요^^
사냥을 다녀와서는 저녁을 먹지요..저녁은 생식을 합니다..골고루 고기와 야채 ,,영양제까지 섞인 생식을 닭 /소 /오리 번갈아가며 먹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의 교감 타임이에요..부비부비도 하고 배도 쓰담쓰담~하고..세 아이들과 화목한 시간을 가지지요..요 때가 제게는 하루 중 젤 행복한 시간이구요..세 아이들이 선물하는 사랑에너지가 차오르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누워서 TV를 보다가  꿈나라로 고고고~~합니다.
 
이렇게 단순하지만 늘 "오늘은 또 무슨 즐거운 일이 있을까?.." 눈동자를 땡구르르 굴리며 하루하루를 시작한답니다. 보리는 동자련에서 제게 준 큰 선물 같은 아이구요. 분리불안 노~~ 짖음 노노~~저지레..노노노..배변은 100프로~~게다가 순하고 영리하기까지..정말 자타가 공인한 완벽견공입니다.
제가 이렇게 침이 마르게 자식자랑을 하는 이유는요...보리를 볼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에서 묶어 키우는 개...정도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에요. 발바리라서...작은 개가 아니라서...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제가 키워보고 함께 살아보니 밖에서 키워야 하는 개는 없습니다. 또 사람과 함께 생활하지 않았던 아이라고 해도 사람 곁에서 보고 배우면 아주 빠른 시간에 함께 사는 방법을 깨닫는 영특한 아이들이란 사실입니다.
동자련에는 아직도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지요...아무리 입양이 많이 되어도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는 거 같더라구요..제 입양후기가 조금이나마 입양을 고민하시는, 또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리의 후기를 올려봅니다..여러분들이 아실테지만 제 딸 보리는 개농장 출신견입니다...그래서 더더욱 보리와 같은 아이들의 입양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올한해 제가 한 일들 중 가장 잘한 일은 보리를 데리고 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보리 구조해주시고 어려운 심사상충 말기치료까지 성심껏 돌봐주신 동자련께 깊은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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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리엄마에요..오늘은 보리의 일상을 공개해볼까 합니다..ㅎ 입양후기를 세세하게 한번 올려보고자 하는 욕심에다가 콘테스트 흑심까지...더해졌지요..^^저는 아이들과 차를 타고 놀러갈 때가 무척 많거든요..ㅎ 보리 전용 드라이빙킷~~탐나네요^^
요즘 보리는 매일매일 쒼나는 하루를 지내고 있는데요..저에게 온지 4개월이 된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적응을 완료했답니다. 물론 아직도 산책하다가 나이든 아저씨가 근처에 있으면 꼬리가 내려가고 주눅이 든다거나.. 집안에서도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라 후다닥~ 숨는 다든가...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곧잘 낯선 사람에게도 다가가서 반기고 쓰담쓰담~을 요구하기도 하는 애교쟁이가 되었어요.
한집안 다른 두 녀석들하고도 서로 의지하고 또 붕붕~날아다니고 놀기도 하고 기분 좋을 때는 격하게 붕가~~를 해주는 보리아짐입니다..그럼 보리의 일상 소개해볼께요^^
저희집은 세녀석 모두 한 침대에서 저랑 같이 자는데요..보리는 아침에 젤 먼저 일어나는 거 같아요..그렇지만 저를 깨우지 않고 혼자 쉬야를 하고는 다시 침대 위로 쓩~~올라와서 제 곁에서 조용히 제가 깰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러다가 제가 깨서 눈이 마주치면 아주~아주~~폭풍 꼬리 흔들기와 얼굴 들이대기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얼마나 들이대는지 얼굴 위로 막막~~올라오기도 할 정도에요..ㅋㅋ 보리의 격한 애교에 늘 아침은 기분좋은 웃음으로 시작하게 되구요..ㅋㅋ
그리고 일어나서 아침은 보통 고구마 연어수제사료에 심장영양제를 드시구요..유산균과 그릭요거트도 후식으로 꿀꺽~ 하신답니다.
그 담은 산책시간.....보리가 하루 중 젤 신나 하는 시간이에요..저희 아파트는 사방이 다 막힌 꽤 넓은 평수의 하늘공원이 5층에 있어요. 사람들이 없고 다른 아이들이 별로 없는 한적한 점심 시간 바로 이후!!! 요때가 보리가 탐헙을 나가는 시간입니다. 목줄 없이도 보리는 안전하게 뛰어다니고 날라다니면서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응가도 하고,,,즐거운 산책을 해요. 목줄을 풀어줘두 멀리는 가지않는 똘똘한 녀석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구 나갈 때도 목줄을 안하는 건 아니니깐 걱정은 안하셔두 된답니다. 하늘공원만 벗어나서는 꼭! 꼭!! 목줄을 해주거든요. 보통 하늘공원에서 자유시간 30분...그리고 아파트를 벗어나서 안양천 산책로를 30분...정도 슬렁슬렁 거리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올때 보리 표정을 보면 개선 장군 같아요..딱 장군감...보리지요..ㅋㅋ 보리는 여자인데요...ㅎㅎ
광란의 뒷발차기와 날렵한 높이뛰기...또 야무진 땅파기까지...산책하면서 보여주는 보리의 모습은 제게도 아주 큰 기쁨이고 행복이랍니다.
그 다음 집에 와서는 달콤한 오수를 즐기십니다...ㅎ 저는 열심히 집에서 일을 하고(재택근무라서요)..보리는 푹신한 마약방석에서 일하는 저를 지켜보며 단잠을 자지요..세 녀석 모두 코두 그렁그렁 골고,,,꿈도 꾸면서 숙면을 한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을 마치면 쪼르르 달려와서 "간식줘야하지 않아??"...하는 표정으로 냉장고 간식통 근처에 앉아 있지요..ㅋ 늘 젤 큰 육포와 껌은 보리 몫이랍니다.. ㅋ 아직은 보리가 젤 날씬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나서 저는 저만의 자유시간을 즐기러 사냥을 나간답니다..아이들에게 늘 "사냥갔다올께~~ "라고 하고는 커피도 마시러 가고 영화도 간혹 보기도 하고...쇼핑을 다녀오기도 하지요. 두어시간이지만 보리는 편안히 집에서 쉬면서 기다리고 있지요..분리불안 따윈 없는 우아한 견공이에요^^
사냥을 다녀와서는 저녁을 먹지요..저녁은 생식을 합니다..골고루 고기와 야채 ,,영양제까지 섞인 생식을 닭 /소 /오리 번갈아가며 먹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의 교감 타임이에요..부비부비도 하고 배도 쓰담쓰담~하고..세 아이들과 화목한 시간을 가지지요..요 때가 제게는 하루 중 젤 행복한 시간이구요..세 아이들이 선물하는 사랑에너지가 차오르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누워서 TV를 보다가  꿈나라로 고고고~~합니다.
 
이렇게 단순하지만 늘 "오늘은 또 무슨 즐거운 일이 있을까?.." 눈동자를 땡구르르 굴리며 하루하루를 시작한답니다. 보리는 동자련에서 제게 준 큰 선물 같은 아이구요. 분리불안 노~~ 짖음 노노~~저지레..노노노..배변은 100프로~~게다가 순하고 영리하기까지..정말 자타가 공인한 완벽견공입니다.
제가 이렇게 침이 마르게 자식자랑을 하는 이유는요...보리를 볼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에서 묶어 키우는 개...정도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에요. 발바리라서...작은 개가 아니라서...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제가 키워보고 함께 살아보니 밖에서 키워야 하는 개는 없습니다. 또 사람과 함께 생활하지 않았던 아이라고 해도 사람 곁에서 보고 배우면 아주 빠른 시간에 함께 사는 방법을 깨닫는 영특한 아이들이란 사실입니다.
동자련에는 아직도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지요...아무리 입양이 많이 되어도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는 거 같더라구요..제 입양후기가 조금이나마 입양을 고민하시는, 또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용기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리의 후기를 올려봅니다..여러분들이 아실테지만 제 딸 보리는 개농장 출신견입니다...그래서 더더욱 보리와 같은 아이들의 입양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올한해 제가 한 일들 중 가장 잘한 일은 보리를 데리고 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보리 구조해주시고 어려운 심사상충 말기치료까지 성심껏 돌봐주신 동자련께 깊은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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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맘 2015-12-28 20:14 | 삭제

이쁜 보리 왔네요~ ^^
마약방석에서 잠든모습 너무 귀여워요~ㅎㅎ 편안해보이네요~
똘똘한 딸램 보리..따듯한 엄마사랑에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이경숙 2015-12-29 11:47 | 삭제

감동...감동입니다
보리야~ 너 정말 로또 제대로 맞았구나 ㅎㅎ~
입양후기 콘테스트에도 분명 당선 가능! ㅋㅋ
보리와 다른 아가들과 함께
맘껏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깽이마리 2015-12-29 00:27 | 삭제

정말 너무 멋진 얘기세요~^^ 밖에서 묶어 키워야하는 견종이 따로 있는게 아니죠. 봉사가서 보리의 눈치보던 표정이 아니라 행복한 표정이 가득해서 글 읽는 내내 행복해지네요.


심은희 2015-12-29 22:40 | 삭제

우리 보리가 사진으로나마 놀러왔구나 ^^ 많이 예뻐지고 많이 건강해져서 너무 좋다
게다가 눈에서 ' 전 너무 행복해요 ~~ ^~^ ' 가 보여서 너무 기쁘구나
엄마품에 안겨드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 지났다니 ...
( 이건 보리한테만 말해주는 비밀인데 , 엠바도 애교가 백만배 들었단다 ㅋ )
보리가 이렇게 행복함에 빠져살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pearl 2015-12-30 09:47 | 삭제

보리가 늦게나마 이렇게 전화위복 행복한 모습.. 볼때마다 감동이예요. 그나저나 보리엄마가 아이들 보살피는걸 보니 울 애들 보리네로 막 다 입양보내고 싶네요 ㅋㅋ 고생이 넘 많으세요 감사합니다^^


한현수 2015-12-30 21:48 | 삭제

정말 흐뭇합니다.. 복받으실 겁니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할때 본인과 동물도 행복해질수 있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