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간 너무 뜸했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이 있어요. 제가 예전에 올렸던 사진들을 보시면 어딜가도 랜디와 몽글이 사이에 사람이 있어야 했죠.. 몽글이가 랜디를 덮쳐서리.. 토끼엄마 나현이 방에는 둘의 공간을 분리하는 철책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랜디와 몽글이 사이에 있던 베를린 장벽, 또는 38선이 이제 허물어졌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 정말 잘 지내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11월 9일 갑자기 몽글이가 벽을 넘어 랜디네 공간으로 들어가서 안싸우고 평화롭게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랜디도 처음에는 어벙벙 했나본데 지금은 몽글이 핥아주고 정말 잘 지내요. 토끼엄마 나현이는 이 날을 이제 기념일로 제정했다고 합니다.
한가지 걱정은 몽글이가 살이 너무 쪄서 수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엄격한 다이어트에 돌입할 것을 권고받았다는 겁니다. 그간 너무 맛있고 부드러운 사료만 먹어서 살도 많이 쪘고 이도 부정교합이 되어 간대요. 그래서 이제는 엄격히 티모시 사료만 주고 있습니다. 사료는 정말 눈꼽만치 주고 있고요.
이제 걱정 한시름 놨네요. 합사 하는데 1년가량 걸린것 같습니다.
올 겨울 얘네둘은 따뜻하게 지내겠네요. ㅋ
여러분도 겨울 따뜻하게 나세요.
랜디 몽글네 올림
랜디몽글 2013-11-16 01:07 | 삭제
아 저 랜디 몽글이가 공동으로 뜯어낸 벽지.. ㅠ
이경숙 2013-11-16 13:19 | 삭제
랜디와 몽글이가 다정해보이니
기분이 좋아요 ㅎ~
랜디 몽글이 더욱 더 잘 지내렴~
손혜은 2013-11-16 15:46 | 삭제
우암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랜디와 몽글이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랜디야 몽글아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지내렴....^^
깽이마리 2013-11-16 17:18 | 삭제
^^ 시간이 역시 약이네요. 예전 깽이 마리 키울 때가 생각나네요. 두녀석 합사하는데 저도 그렇게 시간이 걸렸어요.
토끼들에게 벽지는 포기하셔야할거에요.
봉토어멈 2013-11-16 18:14 | 삭제
우와! 진짜 축하드립니다!! 엄마들은 아웃오브안중이 되고 저희들끼리만 서로 그루망해주는 것 보면 샘도 나지만 한여름에도 꼭 붙어 있는 것 보면 정말 흐뭇하지요! 합사는 시간이 약이라는 걸 오늘 또 확인했네요~^^
베를린 엄마 2013-11-18 08:38 | 삭제
베를린장벽이라는 말씀에 댓글을 아니 달 수가 없네요. 허물어진 장벽 축하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