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셔리와 지리산여행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셔리와 지리산여행

  • 셔리언니
  • /
  • 2013.03.14 12:56
  • /
  • 1873
  • /
  • 105

2월에 셔리와 여행을 갔었어요.

평소 산책나가면 물만난 고기처럼 정신놓고 뛰어다니는 우리 셔리.

이번엔 지리산둘레길을 접수하셨어요.

지리산둘레길에 마침 사람도 없고 작은 길이라 차도 다닐수 없어서 우리 셔리 원없이 뛰어놀라고 리드줄도 풀어줬더니 아주 신나게 요기조기 뛰어다녔어요.

뛰놀다가 중간에 셔리가 힘들어하는 것같아서 셔리 몸에 맞게 개조한 등산가방에 셔리를 업고 다녔어요.

피곤했는지 펜션에 돌아와서 푸욱 쓰러져 잠들었답니다.

애견을 데려갈 수 있는 음식점에 셔리와 함께 갔는데 아주 얌전히 앉아서 졸다가도 서빙하시는 분이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셔리가 으르렁거리면서 자기집인양 텃세를 부리고 ㅋㅋ 아주 귀여워 혼났어요.

심지어 서빙하시는 분이 수컷이냐고 참 공격적이라고 했어요!

셔리가 산책을 나가면 다른 강아지들한테 짖고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저번에 셔리병원에 갔을 때는 잔뜩 쫄아있다가 다른 강아지가 병원에 들어오니까 으르렁거리면서 덤빌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이런 순둥이가 없는데 이럴 때 보면 요 꼬맹이도 한 성격하는구나했어요. 

우리 셔리 함께 지낼수록 셔리는 정말 성격도 활발하고 명랑하고 장난기도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구나, 사람도 잘 따르고 가만히 있으면 옆에 와서 몸을 부비고 드러누우면서 애교부리고, 무릎에 앉혀놓았다가 일어나려고 셔리를 들려고 하면 안 내려갈려고 두 다리에 힘 꽉주고 배째라고 힘줘서 뒤로 드러눕고 ㅋㅋ

어찌나 이쁜 짓을 많이 하는지~  셔리덕분에 우리 집에 웃음이^^

셔리랑 거의 매일 산책을 나가고 있긴하지만 우리 셔리는 에너자이너라서 산책하는 공원이 한 없이 작아 보여요.

그래서 이번주부터 금요일마다 엄마와 함께 셔리랑 산에 다니기로 했는데 처음 가는 산인데 셔리가 잘 오를 수 있겠죠?

다음에 셔리의 첫 등산 소식과 행복한 소식들을 들고 오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1331451256541229490571.JPG

201331451256541229490572.JPG

201331451256541229490573.JPG

201331451256541229490574.JPG

201331451256541229490575.JPG

2월에 셔리와 여행을 갔었어요.

평소 산책나가면 물만난 고기처럼 정신놓고 뛰어다니는 우리 셔리.

이번엔 지리산둘레길을 접수하셨어요.

지리산둘레길에 마침 사람도 없고 작은 길이라 차도 다닐수 없어서 우리 셔리 원없이 뛰어놀라고 리드줄도 풀어줬더니 아주 신나게 요기조기 뛰어다녔어요.

뛰놀다가 중간에 셔리가 힘들어하는 것같아서 셔리 몸에 맞게 개조한 등산가방에 셔리를 업고 다녔어요.

피곤했는지 펜션에 돌아와서 푸욱 쓰러져 잠들었답니다.

애견을 데려갈 수 있는 음식점에 셔리와 함께 갔는데 아주 얌전히 앉아서 졸다가도 서빙하시는 분이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셔리가 으르렁거리면서 자기집인양 텃세를 부리고 ㅋㅋ 아주 귀여워 혼났어요.

심지어 서빙하시는 분이 수컷이냐고 참 공격적이라고 했어요!

셔리가 산책을 나가면 다른 강아지들한테 짖고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저번에 셔리병원에 갔을 때는 잔뜩 쫄아있다가 다른 강아지가 병원에 들어오니까 으르렁거리면서 덤빌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이런 순둥이가 없는데 이럴 때 보면 요 꼬맹이도 한 성격하는구나했어요. 

우리 셔리 함께 지낼수록 셔리는 정말 성격도 활발하고 명랑하고 장난기도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구나, 사람도 잘 따르고 가만히 있으면 옆에 와서 몸을 부비고 드러누우면서 애교부리고, 무릎에 앉혀놓았다가 일어나려고 셔리를 들려고 하면 안 내려갈려고 두 다리에 힘 꽉주고 배째라고 힘줘서 뒤로 드러눕고 ㅋㅋ

어찌나 이쁜 짓을 많이 하는지~  셔리덕분에 우리 집에 웃음이^^

셔리랑 거의 매일 산책을 나가고 있긴하지만 우리 셔리는 에너자이너라서 산책하는 공원이 한 없이 작아 보여요.

그래서 이번주부터 금요일마다 엄마와 함께 셔리랑 산에 다니기로 했는데 처음 가는 산인데 셔리가 잘 오를 수 있겠죠?

다음에 셔리의 첫 등산 소식과 행복한 소식들을 들고 오겠습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pearl 2013-03-14 13:36 | 삭제

셔리도 메롱이군여?ㅋㅋㅋ 특히 마지막 사진 쪼꼬만게 촉촉한듯 도도한 눈빛 넘 귀여워요ㅋㅋ (죠 주뎅이를 깨물어주고 싶지만 그러다 내가 물릴기세ㅋㅋ)


깽이마리 2013-03-14 23:46 | 삭제

셔리~ ^^ 미소가 여전히 예쁘네요. 전보다 통통해진 것 같고~
이름처럼 럭셔리~해요.


너구리 2013-03-14 23:57 | 삭제

셔리소식은 볼때마다 눈물이 나요. 정말 이뻐요. 그 힘든 생활을 하다 이렇게 사랑받고 사니 너무 감사합니다. 역시 생명을 가장 빛나게 하는건 사랑인가봐요.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손혜은 2013-03-14 14:21 | 삭제

셔리가 난 행복해요라며 말하고 있네요....셔리 사랑으로 보살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셔리의 산행기도 기대할께요....^^


쁜이콩이 2013-03-14 15:09 | 삭제

역시 이름만큼이나 럭셔리한 셔리 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성희 2013-03-15 23:11 | 삭제

셔리야~~ 셔리야~~ 정말 행복하구나~~~


이경숙 2013-03-15 14:56 | 삭제

저도 셔리 사연 읽으며 폭풍감동눈물이...셔리는 정말정말 감사한 인연을 만났군요 깊은 감사드립니다~


태극뚱맘 2013-03-15 19:27 | 삭제

아웅 넘넘 즐거운 가족나들이네요 바뿌신 와준에 이렇게 입양글도 올려주시공 넘넘 감사감사^^ 다음에 볼때는 셔리 다리에 근육을 보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