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셔리 입양 첫 후기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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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셔리 입양 첫 후기입니다.

  • 셔리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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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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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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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5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우리 곁에 오게 된 셔리입니다.

여행갔다가 오늘 오는 바람에 입양 후기가 좀 늦었어요.

여행가있는 동안 셔리의 집 적응기와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엄마께 계속 지금 셔리 뭐하는지, 셔리 사진 좀 보내달라고 해서 받은 사진은 딱 2가지 모습이에요.

자거나 엄마 그림자거나 ㅎㅎ 

셔리가 완전 엄마의 껌딱지가 되었다는 얘기에 집에 돌아갔을 때 엄마만 따라다니고 엄마만 좋아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

집에 돌아오니 예상대로 엄마만 따라다니고 엄마가 잠깐 외출하시니 셔리가 현관문과 안방을 왔다갔다하면서 엄마를 찾고 낑낑거리네요 ㅠㅠ 섭섭하게

빨리 친해지려고 까까도 밥도 제가 주고 오늘 하루종일 품에 끼고 있었어요

곧 저의 껌딱지가 되겠죠??

셔리가 소리에 굉장히 예민해요. 핸드폰 벨소리, 티비소리 등 조금 큰 소리가 나면 깜짝깜짝 반응을 해요. 그래서 최대한 큰 소리가 안나게 하려고 하고있어요.

앗 근데 셔리가 응아를 먹어요. 셔리가 응아를 한 건 보았는데 없어졌다는 ;;

한 동안 집에서 꼼짝말고 응아 먹는 걸 못먹게 가르쳐야겠어요.

그리고 목요일에 보니까 왼쪽 눈에 눈꼽이 많이 껴있고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눈을 잘 못뜨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께서 금요일에 병원에 데려가보니 샴푸같은 것때문에 망막이 손상된거라고 안약이랑 세척액을 받아왔어요.

그래도 큰 질병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였어요. 지금은 왼쪽 눈에 작게 살짝 뭐가 껴있는 것같이 흐릿한 거 말고는 눈도 잘 뜨고 집안 구석구석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녀요.

셔리는 참 호기심이 많은데 겁도 굉장히 많고 똘똘해요.

그리고  밥도 잘 먹고 스탠드물병 물마시는 걸 알려줬더니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지금은 홀짝홀짝 잘 마셔요.

순둥이에 잠탱이 셔리 안아서 토닥토닥하면 금세 스르르 잠들어 버립니다.

셔리의 입양후기를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후기를 급하게 쓰는 바람에 할 말은 많고 두서는 안 맞고 그러네요.

다음 후기 때는 더더 예뻐진 셔리 사진과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

2012년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고 2013년 행복한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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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우리 곁에 오게 된 셔리입니다.

여행갔다가 오늘 오는 바람에 입양 후기가 좀 늦었어요.

여행가있는 동안 셔리의 집 적응기와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엄마께 계속 지금 셔리 뭐하는지, 셔리 사진 좀 보내달라고 해서 받은 사진은 딱 2가지 모습이에요.

자거나 엄마 그림자거나 ㅎㅎ 

셔리가 완전 엄마의 껌딱지가 되었다는 얘기에 집에 돌아갔을 때 엄마만 따라다니고 엄마만 좋아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

집에 돌아오니 예상대로 엄마만 따라다니고 엄마가 잠깐 외출하시니 셔리가 현관문과 안방을 왔다갔다하면서 엄마를 찾고 낑낑거리네요 ㅠㅠ 섭섭하게

빨리 친해지려고 까까도 밥도 제가 주고 오늘 하루종일 품에 끼고 있었어요

곧 저의 껌딱지가 되겠죠??

셔리가 소리에 굉장히 예민해요. 핸드폰 벨소리, 티비소리 등 조금 큰 소리가 나면 깜짝깜짝 반응을 해요. 그래서 최대한 큰 소리가 안나게 하려고 하고있어요.

앗 근데 셔리가 응아를 먹어요. 셔리가 응아를 한 건 보았는데 없어졌다는 ;;

한 동안 집에서 꼼짝말고 응아 먹는 걸 못먹게 가르쳐야겠어요.

그리고 목요일에 보니까 왼쪽 눈에 눈꼽이 많이 껴있고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눈을 잘 못뜨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께서 금요일에 병원에 데려가보니 샴푸같은 것때문에 망막이 손상된거라고 안약이랑 세척액을 받아왔어요.

그래도 큰 질병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였어요. 지금은 왼쪽 눈에 작게 살짝 뭐가 껴있는 것같이 흐릿한 거 말고는 눈도 잘 뜨고 집안 구석구석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녀요.

셔리는 참 호기심이 많은데 겁도 굉장히 많고 똘똘해요.

그리고  밥도 잘 먹고 스탠드물병 물마시는 걸 알려줬더니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지금은 홀짝홀짝 잘 마셔요.

순둥이에 잠탱이 셔리 안아서 토닥토닥하면 금세 스르르 잠들어 버립니다.

셔리의 입양후기를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후기를 급하게 쓰는 바람에 할 말은 많고 두서는 안 맞고 그러네요.

다음 후기 때는 더더 예뻐진 셔리 사진과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

2012년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고 2013년 행복한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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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폴이네 2012-12-29 23:30 | 삭제

아니 지금도 이렇게 이쁜데 어떻게 더더 이뻐질 수가 있긴 하려나요~?ㅎㅎ
눈이 똘망똘망 정말 귀엽네요~~ 셔리 구조될 때 모습에 아파하신 분들도 많고, 이렇게 바뀐 셔리 보며 감동받으신 분들도 정말 많던데 셔리에게 간택되신 셔리네 가족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이기순 2012-12-30 11:33 | 삭제

셔리 입양기랑 이쁜 사진 고맙습니다. 엄청 기다렸어요~
애교 많고 질투 많은 예쁜 우리 셔리!! 드디어 가족을 만나 집이 생겼군요. 어흑! 자는 동안에도 점점 더 예뻐지는 셔리랑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참. 셔리 응가 먹는 습관 없었던 걸로 아는데, 요 이쁜 아가씨가 웬일일까요? 바로바로 치워 주시고, 혹시 먹으면 맘이 좀 쓰리시더라도 따끔하게 야단치세요. 똘똘하고 눈치 빤해서 금방 고칠거에요. ^^*


박성희 2012-12-30 00:07 | 삭제

지금의 셔리는 구조되기 전의 그 아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환골탈태를 해서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ㅎㅎ얼굴뿐만 아니라 성격도 예쁜 셔리. 셔리랑 행복하시고 소식 자주 부탁드려요~~~


한송아 2012-12-30 21:52 | 삭제

항상 사랑을 고파하는 셔리~ 날로 예뻐지는 셔리 소식 자주 들려주세욧! ^^


윤정임 2012-12-31 11:11 | 삭제

아웅~ 우리 셔리 많이 고단했구나..정말 편하게도 쿨쿨 잘 자는군하 ~ 우리 이쁘니 셔리 소식 자주 부탁드릴게요~ 꼭이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이경숙 2012-12-31 11:38 | 삭제

야~~~ 셔리 정말 몰라보게 예뻐졌네요~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고 큰지 셔지를 보면서 새삼 또 절감합니다~


쁜이콩이 2012-12-31 13:39 | 삭제

셔리 자는모습이 너무나 편해보입니다^^
셔리소식 자주자주 들려주세요~기다릴께요!
셔리네 가족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주초롱 2012-12-31 14:20 | 삭제

이쁜 셔리 입양 축하해^^


깽이마리 2012-12-31 15:10 | 삭제

^^ 셔리 참 예쁘죠... 첫날 온 모습을 상상하면... 도대체 같은 아이라는 것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지만요...
뎡 먹는 습관은 보호소에 있던 아이들이 종종 갖게 되는 습관인 듯해요. 저희집 럭키도 가지고 있어요. 싸자마자 빨리 치우는게 상책이에요.


김재민 2012-12-31 15:29 | 삭제

저희 강아지도 몇년 동안 몰래몰래 자기 응아를 먹었었는데요, 고쳐보려고 해도 안되서 결국 병원에서 약 지어다 먹이고 좋아졌어요~ 동물병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응아에서 애들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서 안먹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잠깐 먹이고서 완전 고쳐진것 같아요 ㅎㅎ


김호영 2013-01-07 13:18 | 삭제

아, 입양되었군요. 첨 보고 너무 이뻐서 다시 보러 들어왔더니 그새 사라져서 어떻게 된건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자꾸 눈에 밟혀서 이러다 세째 입양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입양해주셨네요 ^^;;;


김하나 2013-02-15 19:05 | 삭제

우와~~ 셔리도입양갔구나 이녀석처음치료받을땐 정말안쓰러웟는데 포동포동해지고 털도뽀송뽀송해지는거보고 너무예뻐서 다들 금방입양가겟다했는데~~ 역시^^ 좋은가족만나다행이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