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임보중인 코코와 로또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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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중인 코코와 로또

  • 전혜영
  • /
  • 2011.04.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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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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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4

임보중인 코코와 한달 전 쯤 또 다시 도로에서 제게 찾아온 한 녀석 요크셔 로또입니다.

코코는 묶여있긴 하지만 나름 적응 잘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미용했던 털도 조금 자랐고 씻지를 못해서 꼬질꼬질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로또라는 녀석은 어찌나 눈치 백단 여우인지 묶어놓질 않아도 회사 근처만 맴돌구요 회사 안에는 실례를 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입니다. 게다가 남자녀석이 애교는 어찌나 많은지..

처음에는 둘을 따로 재웠는데요 로또가 코코집을 자꾸 넘봐서 아예 한 집안에

저렇게 두개의 집을 해주었답니다. 제가 만져줄때면 서로 샘내서 다투기도 하지만

평소엔 의지하며 잘 지낸답니다.

그리고 이 녀석들 말고도 원래 있던 코카 녀석도 있구요 아랫집 개가 하수도에 몰래 낳았던 6마리의 새끼들 중 주인집에서 못잡아서 데려가지 못한 한 녀석도 제가 거두고 있네요.

그 전에 여섯마리 새끼들과 그 어미까지 있을 땐 하루 세끼씩 아홉마리의 개들을 먹이느라 사료값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이젠 그래도 한 시름 놓았답니다.

이곳이 시골이고 조금 있으면 더워지는데 심장사상충 감염이 제일 걱정입니다.

그것만 무사히 잘 넘어가준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텐데 말이죠..

꼬질꼬질하고 냄새나는 녀석들이지만 나름 공기는 좋은 곳에서 잘 뛰어놀고 살고 있으니 이 녀석들 행복하겠죠?

날씨가 너무 좋네요..이젠 정말 봄인가봐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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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중인 코코와 한달 전 쯤 또 다시 도로에서 제게 찾아온 한 녀석 요크셔 로또입니다.

코코는 묶여있긴 하지만 나름 적응 잘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미용했던 털도 조금 자랐고 씻지를 못해서 꼬질꼬질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로또라는 녀석은 어찌나 눈치 백단 여우인지 묶어놓질 않아도 회사 근처만 맴돌구요 회사 안에는 실례를 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입니다. 게다가 남자녀석이 애교는 어찌나 많은지..

처음에는 둘을 따로 재웠는데요 로또가 코코집을 자꾸 넘봐서 아예 한 집안에

저렇게 두개의 집을 해주었답니다. 제가 만져줄때면 서로 샘내서 다투기도 하지만

평소엔 의지하며 잘 지낸답니다.

그리고 이 녀석들 말고도 원래 있던 코카 녀석도 있구요 아랫집 개가 하수도에 몰래 낳았던 6마리의 새끼들 중 주인집에서 못잡아서 데려가지 못한 한 녀석도 제가 거두고 있네요.

그 전에 여섯마리 새끼들과 그 어미까지 있을 땐 하루 세끼씩 아홉마리의 개들을 먹이느라 사료값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이젠 그래도 한 시름 놓았답니다.

이곳이 시골이고 조금 있으면 더워지는데 심장사상충 감염이 제일 걱정입니다.

그것만 무사히 잘 넘어가준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텐데 말이죠..

꼬질꼬질하고 냄새나는 녀석들이지만 나름 공기는 좋은 곳에서 잘 뛰어놀고 살고 있으니 이 녀석들 행복하겠죠?

날씨가 너무 좋네요..이젠 정말 봄인가봐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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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11-04-13 13:57 | 삭제

정말 감사합니다. 돌보기가 쉽지만은 않을텐데요... 심장사상충약은 저희가 좀 보내드리겠습니다. 유통기한이 살짝 지났으나 약효에는 문제가 없는 것들이예요. 저희 사무실 아이들도 먹는 것이니 안심하고 먹이셔도 됩니다 ^^


순돌 2011-04-21 09:47 | 삭제

그랬군요 다행이나 그래도 주인한테 사랑 듬뿍 자라면 좋을텐데 그나마 돌봐주는 착한 언니가 있어 다행이네요 우리 코카한테 신경 많이 써주세요


전혜영 2011-04-19 17:24 | 삭제

저기 오해가 있으신 듯 하여 말씀드리자면 코카 녀석은 주인이 있답니다.
저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떠돌이 녀석인 줄 알고 열심히 집해주고 거뒀었는데요 옆 공장에서 데려다 놓은 아이였더라구요..데려다만 놓으시고 그냥 알아서 살아라란 식으로 풀어놓았던 아이예요..근데 웃긴건요 제가 이 아이를 제 아이처럼 키우니까 그 아저씨도 어느순간부터 얘를 굉장히 챙기시고 보듬어주시더라구요..그래도 밥주고 병원데려가는 건 제 몫이랍니다.ㅎㅎ


밍밍이 2011-04-19 16:16 | 삭제

코카 집에서 편안히 잠든 모습보니 행복해 보여요 그럼 자기집에 최고지


순돌 2011-04-19 11:31 | 삭제

코카를 매우 좋아 하는 사람으로써 여기 코카를 보니 마음이 짠 합니다 저렇게 예쁜얼굴에 털에 너무 사랑스럽네요 이미 거둔 아이가 있어서 아니었음 널 데리고 왔을텐데 그래도 착한 주인언니가 있어 행복하니 다행이네요


전혜영 2011-04-14 14:03 | 삭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로또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거두기 한달 전쯤에도 우연히 만났던 아이인데 이 동네에서만 머물렀구요 제가 거둔 다음부터는 다른데는 가지 않아요..처음엔 불안해서 묶어뒀었는데 코카녀석이 못살게구는터라 풀어놨거든요. 게다가 밥값한다고 모르는 사람들 오면 얼마나 짖는지 몰라요..몸은 작은 녀석이 목소리는 어찌나 큰지..쩌렁쩌렁 하답니다. 그리고 모두 걱정하시니 목걸이에 연락처 적어 놓겠습니다.


유키 2011-04-19 16:12 | 삭제

집을 아주 잘 만드셨네요 밑바닥 공사며 타일공사 난방공사까지 개들도 비록 공장에있지만 살뜰한 보살핌에 행복해 보입니다 귀여운 코카 빨리 입양 가야할텐데


베를린 엄마 2011-04-14 05:30 | 삭제

좀 꼬질꼬질해도 이렇게 털 안 깎고 노는 아이들 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강이지 미용할 때 혼나고 찡찡거리고 억지로 참는 거 보면, 또 사람 편하자고 어거지로 털 깎고 옷 입혀다니는 거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지 맘대로 사는 게 강아지는 정말 좋을거예요. 좋은 주인 곧 나타나실 거예요.


이경숙 2011-04-14 10:30 | 삭제

감사한 일입니다...그리고...아가들이 ... 안타까운 분실견이 안되도록...신경써 주세요...고맙습니다...


전혜영 2011-04-13 14:39 | 삭제

윤팀장님 그래주신다면 정말 감사히 잘 먹이겠습니다.


다래뿌꾸언니 2011-04-13 12:04 | 삭제

에고~~~
아이들 거두시느라고 고생이 많아요.
언능 좋은 곳으로 입양 갔으면 하네용 ^^


강승진 2011-04-14 09:31 | 삭제

베를린엄마님 말씀 동감해요.. 오늘 저도 책 읽다고 마지막 구절에 개를 그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게 서로 고통스럽지 않다고..개는 개다운 행동을 하는건데 인간이 그걸 이상한모습으로 본다고.. 그리고 전혜영님 고생 많으시네요.. 로또 녀석 저러다 훌쩍 어디로 또 가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저녀석들에겐 행복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애들 돌봐주셔서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