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태양이와 담비, 날 자기들 '엄마'라 생각하기 시작하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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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와 담비, 날 자기들 '엄마'라 생각하기 시작하다

  • 김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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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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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담비의 요즘 근황입니다. 마루쪽과 부엌쪽 두 군데를 꼭꼭 막아놨더니 어제부턴 정말 너무나 예쁘게도 똥 오줌을 화장실 안에다 누기 시작했고, 짖는 것도 훨씬 덜해졌습니다. 밥도 주는 대로 너무나 잘 먹고 밤이고 낮이고 잠도 코코 잘들 잡니다. 밖에서 산책하는 건 아직 잘 못합니다. 

제가 노상 컴퓨터 앞에 붙어있는데, 방문 열어놓으면 꼭 제 발치에 와앉아 꼬리흔들며 재롱 피우거나 네 다리 쭉 뻗고 잠을 청합니다. 욘석들, 이제 슬슬 제가 자기들 '엄마'란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이젠 툭하면 저한테 와 아무 스스럼 없이 안깁니다, 내미는 손길에도 더이상 움찔대지 않고요. 둘이 서로 물고뜯고 노는 건 정말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남매애'의 극치이고요.

한마디로 욘석들, 아주 잘 있습니다.

 

첫번째, 네번째 사진 - 태양이

세번째 사진 - 담비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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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담비의 요즘 근황입니다. 마루쪽과 부엌쪽 두 군데를 꼭꼭 막아놨더니 어제부턴 정말 너무나 예쁘게도 똥 오줌을 화장실 안에다 누기 시작했고, 짖는 것도 훨씬 덜해졌습니다. 밥도 주는 대로 너무나 잘 먹고 밤이고 낮이고 잠도 코코 잘들 잡니다. 밖에서 산책하는 건 아직 잘 못합니다. 

제가 노상 컴퓨터 앞에 붙어있는데, 방문 열어놓으면 꼭 제 발치에 와앉아 꼬리흔들며 재롱 피우거나 네 다리 쭉 뻗고 잠을 청합니다. 욘석들, 이제 슬슬 제가 자기들 '엄마'란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이젠 툭하면 저한테 와 아무 스스럼 없이 안깁니다, 내미는 손길에도 더이상 움찔대지 않고요. 둘이 서로 물고뜯고 노는 건 정말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남매애'의 극치이고요.

한마디로 욘석들, 아주 잘 있습니다.

 

첫번째, 네번째 사진 - 태양이

세번째 사진 - 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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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소연 2011-01-07 13:15 | 삭제

아가들도 사랑해주고 이뻐해주는사람 마음을 잘 아는것 같아요 김레베카님이 정성과 사랑을 쏟으시니 담비와 태양이가 진심을 알고 마음을 여는거죠~ 너무 멋지십니다!


다요이 2011-06-19 02:32 |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ㅠㅠ엉덩이에 얼굴대고 자넹..ㅠㅠㅠ귀요밍!!


짱아누나 2011-01-23 15:24 | 삭제

태양이 담비!!좋은 엄마만나서 행복해졌구낭 ㅠㅠ 이쁘게 건강하게 자라 아가들아 ♥


김레베카 2011-01-14 21:15 | 삭제

나비짱구님, 제가 느끼는 것도 그런 건데요 신기하게 같은 걸 말씀해주셨네요. 누군가는 '털빠진다'고 불평도 하겠지만 전 볼수록 욘석들 그 '털'이 예술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나비짱구 2011-01-13 16:28 | 삭제

어떻게 저렇게 예쁜 털옷을 입고 태어났을까요? 둘다 너무 귀여워요^^


곽영임 2011-01-12 21:01 | 삭제

태양이, 담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저런 귀여운 녀석을 입양하셨으니까 이제부터는 좋은 일만 계속 생길겁니다.


복돌엄마 2011-01-12 19:21 | 삭제

항상 후기 즐겁게 보구있어요^^
아가들 키우느라 고생도 많지만 많이 행복하기도 하시죠?
더더 행복해지세요....^^


쿠리림 2011-01-11 16:47 | 삭제

요녀석들 같이 입양되었네요. 방송 봤을때 둘이 같이 입양되기를 진짜 희망했는데... 좋은 주인분을 만났네요... 두녀석의 눈빛을 보니 마음이 진짜 편안해졌구나라는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애완견을 키우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아지들 눈빛만 봐도 기분이 어떤지 대충은 느낄수 있는데 두 녀석의 안정된 눈빛을 보니 정말정말 안심이 되네요.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방송에서 두번이나 본 이녀석들의 소식이 궁금해지는 ...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주인분 정말 멋지심다 ^^


테리엄마 2011-01-10 04:14 | 삭제

무엇보다도 태양이 담비가 좋은 엄마만나 헤어지지 않고 같이 영원히 살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엄마는 신경써야할 것이 배가 되겠지만,,엄마가 집비워도 서로 의지하며 놀 수 있으니 태양이 담비는 엄마 말 앞으로 더 잘 들어야 할텐데..이렇게 일일이 입양후기를 써주는 열정을 가진 엄마니 앞으로 태양이 담비는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후기 자꾸 찾아보게되구~~ㅋㅋ


베를린 엄마 2011-01-10 20:32 | 삭제

정말요, 담비와 태양이 다음 소식이 자꾸 궁금해지네요. 아오~! 문 열면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앞다릴 쭈-욱 뻗고 기지개 켜는 모양들을 하는 걸 생각만 해도 몸이 간지럽게 귀여워요. 그 녀석들 껴안고 뽀뽀하는 엄마의 모습도 눈물겹게 아름다워요.


김지윤 2011-01-08 09:35 | 삭제

태양,담비는 참 행복한 아이들이네요~ 이렇게 좋은 주인분께 같이 입양가서 사는 걸 보니~ 짖는 문제, 배변문제 해결되어가서 다행이에요~


이경숙 2011-01-08 11:12 | 삭제

태양이, 담비의 후기는... 늘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군요...ㅎ~...편안한 모습의 두 아가들을 보니...흐뭇해집니다...늘 ...고맙습니다...


베를린 엄마 2011-01-07 18:42 | 삭제

담비 태양이 뗄래야 뗄 수 없는 남매네요.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니 울타리 너머가 무척 궁금할 거 같아요. 두 녀석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시겠죠? 움찔댄 과거도 모두 잊고 그저 마음 편히 척척 감기고 밖에서도 신나게 뛰어놀 날이 곧 오겠죠. 남매가 아주 많이 행복해보여요.


강연정 2011-01-07 16:31 | 삭제

태양아~ 자다가 방구 뀌면 안된다아~~


서여진 2011-01-07 15:50 | 삭제

갑순이도 이 사진 보면 자기 자식 잘 있는 거 보면 좋아할 텐데...
아쉽..ㅠㅠ
근데 마지막 사진 정말 웃기네요. 엉덩이에 머리를 붙여서 자네요 .ㅋㅋ
사이가 얼마나 좋으면..ㅋ


미니 2011-01-07 14:42 | 삭제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이 그득하시네요^^


다래뿌꾸언니 2011-01-07 12:31 | 삭제

방 바닥 색과 담비와 태양이 색이 비슷 ㅋ.ㅋ
마지막 사진 태양 엉덩이 뒤에 담비 어쩜 저렇게 잠을 잘수 있나용 ㅎㅎㅎ


쿠키 2011-01-07 22:23 | 삭제

아휴..볼때마다 두 녀석 함께 거두어주심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재미있고 늘 열독하게 하는 후기도 올려주시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요~ ^^


김레베카 2011-01-08 15:26 | 삭제

새벽에 깨서 방문을 열면 언제 왔는지 둘 다 꼬릴 살랑살랑 흔들며 제 방문 바로 앞에 앞다릴 쭈-욱 뻗고 기지개켜는 모양들을 하고 있어요. 그럼 두녀석 모두 한껏 껴안아주고 뽀뽀해주면서 제가 "아이구 우리 새끼들, 잘 잤어? 아유, 잘 잤네 내 새끼들.." 아침 인사를 건네는데요. 암만 생각해도 하루 중에 바로 그 순간이 제일 좋은 순간인거 같아요. 따뜻한 격려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