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탐'이가 된 이순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엄마랑 한참 고민하다가 '탐나다'라는 동사에서 따왔어요. 탐나는 고양이 탐ㅎㅎ
나비 엄마가 이순이 보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하셨었는데... 나머지 삼순이, 사순이 보낼 때도 그러시면 어쩌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들 입양 잘 갔나요? 이순이는 탐이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셔요~ "탐~ "하고 부르면 어디 숨어있다가도 나타나고 그래요.
첫번째 사진은 처음 집에 와서 경계심 가득한 모습이고요
두번째 사진은 제 무릎에서 자는 사진입니다.^^ 잘 때만 얌전하고 깨있을 땐 엄청 장난꾸러기에 애교쟁이에 수다쟁이에요.ㅎㅎ
지하철 타고 가는 길이 워낙 길어서 엄청 애옹애옹 거리고 물고 할퀴고 탈출시도를 하고 그래서 얘가 날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작 집에 오니 엄마는 본체만체하고 저만 따르네요. ㅎㅎ 지금도 컴퓨터하는 제 무릎에서 자고 있어요. 쫄랑쫄랑 잘 따라다니고 잘 때도 놀아달라고 물고 하네요. 무는 버릇은 차차 고쳐보려고요.
첫날엔 사료를 안 먹어서 걱정이었는데 물에 불려놓으니 잘 먹어요. 건사료는 가끔 한알씩만 먹고요. 아직 좀 이른가봐요. 캔 사러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일단 한 열흘정도 익숙해진 뒤에 예방접종 시작하라고 그러더라구요. 다음 주쯤에 탐이 데리고 가봐야겠어요.
또.... 아, 이층짜리 소형 캣타워를 주문해서 오늘 받았는데 올라가기는커녕 쳐다도 안보네요ㅠㅜㅠㅜ 고양이카페에 가입해서 찾아보니 그냥 두면 올라간다고 그래서 둬보려고요. 이녀석 꼭 올라가야한다!!!!!!! 장난감보다 그냥 손으로 놀아주는 걸 더 좋아해서 손이 상처투성이에요;;; 이것도 버릇 고쳐야하는데....ㅠㅜ ㅎㅎㅎ
아무튼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요ㅎㅎ 다음엔 찍어놓은 동영상도 올릴 수 있으면 올릴게요. 부디 탐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탐이 형제자매들도 좋은 입양처에서 잘 크길 바라구요. 추운데 감기 조심들 하세요. 다음에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정현영 2011-01-07 14:32 | 삭제
후기 감사합니다^^* 캣타워는 아직 쓰기 어리고 놔두면 알아서 쓸거에요ㅋ
탐이가 된 이순이 잘부탁드리고 후기도 종종 부탁드립니당~!
다래뿌꾸언니 2011-01-07 14:57 | 삭제
이순이 입양 갔군요. ㅎㅎㅎ
캣타워 까징 구입 하셨다고용ㅎㅎㅎ
어느 정도 크면 막구 올라 갈 거예용~~~
이경숙 2011-01-08 11:02 | 삭제
정말 이순이 ...예쁘고 귀여워...탐나는데요...ㅎ~...캣타워에서 즐겁게 놀 탐 모습 기대합니다...고맙습니다...
김지윤 2011-01-08 09:39 | 삭제
애교쟁이에 수다쟁이ㅎ 진짜 귀엽네요~
나비맘 2011-01-08 18:47 | 삭제
이쁜 이름 감사합니다.. 또 사진 보며 눈물이.. 이순이 갈때 추우면 어쩌나 했더니 직접하고 있던 목도리를 이순이에게 넣어주는 것을 보고 잘 키워주시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자주 소식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