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홈스쿨링을 하므로 학교에 다니지 않습니다.
덕분에 시간도 넉넉하고..
바둑이 쥔님으로서 잘~ 돌봐야하는 1차 책임자입니다.
아침 볼일보기, 오후 산책하며 볼일보기, 밤 볼일보기 가
바둑이 <볼일보기> 하루 일과입니다.
집에서는 마당과 50평의 넓은 옥상이 바둑이 전용화장실입니다.
집안에서 쉬야를 잘 못가려서...
밖에서 응가, 쉬야 할 때마다 열심히 칭찬하고 간식주고...
그래서 이제는 볼일을 꼭 밖에서 보려는 바둑이가 됬습니다.
3일 전부터는 오후 동네 산책을.. 1시간정도 걸리는 마을 뒷산으로
할머니, 엄마, 저, 바둑... 이렇게 넷이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올린 <등산하는 바둑> 사진이 바로 마을 뒷산 입니다.
그렇게 등산하면서 <응가, 쉬야 나눠싸기> 를 하며
간식을 5개나 얻어먹는 바둑이가 정말 웃기고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4일째 되는 오늘 옷을 입고 채비를 하니
벌써 나가는 것을 알고 껑충껑충 뛰며 좋아했는데..
마당에 나오자마자 응가, 쉬야를 연속 성공하여
간식을 챙겨먹었습니다. 그리고 출발...
보통은 바둑이가 몇 걸음 앞장서서 가는데
우리가 앞장서서 걸어가도 마당에 그냥 버티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간식으로 꼬시면서 같이 데리고 가려 했는데
간식에도.. 꼼짝을 안하고 서있는 겁니다.
와~~ 대단한 바둑이...
1시간 등산은 싫다 마을 돌아다니자. 다녀와서 하는 샤워도 싫다.
흙먼지 때문에 맹물로 간단히 샤워하는데... 것두 귀찮다 이거죠.
건조할까봐 피부보호 차원에서 샴푸는 일주일에 1번만 하거든요.
볼일보고 간식도 먹었으니... 난 할 거 다했다. 이거죠... ㅋㅋ
정말 대단한 머리입니다. 그래서 결국 등산 못갔어요.
바둑이 너 정체가 뭐냐... ㅋㅋ
참... 바둑이 사진발 좋아요. 실물은 점점 못난이...
우리가 놀려서 바둑이 삐질라... ㅎㅎ
바둑 2010-06-04 20:32 | 삭제
바둑이 어렸을때 샤방샤방~
어렸을때부터 다리는 안자랐나봐요..ㅋㅋ
그래도 사랑스런 바둑이
다래뿌꾸언니 2010-06-05 07:44 | 삭제
헉!!!
바둑이 여우 ㅋㅋㅋ
어렸을때 정말 샤방샤방 했죠.
지금도 예뻐요. ㅎㅎㅎ
키우다 보면 아무리 못 생긴 아가여도
이 세상에서 제일 내 눈에는 예쁘더라고요.
사실 바둑이는 빠지는 외모는 아닌 것 같은뎅 ㅋㄷ
바둑이 소식 들으니 정말 좋고 재미있네요 ㅎㅎㅎ
이경숙 2010-06-05 12:16 | 삭제
난...구염댕 바둑이 왕팬이에요...ㅎ~
바둑이와 함께....마구마구...행복하시길....
베를린 엄마 2010-06-18 13:53 | 삭제
와, 바둑이 예쁜 안경 눈이 눈에 선해요. 멍멍랜드에서도 엄청 뛰던데 그 활동적인 아이가 완전히 길들었네요. 사랑하면 저절로 길들여지는 이치를 깨닫게 하네요.